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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교육용 노트북, 진화했다


인텔, 터치스크린 및 태블릿 모드 지원하는 교육용 초저가 PC 공개

일명 클래스메이트 PC라 불리는 교육용 초저가 노트북이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인텔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하고 있는 개발자포럼(IDF)을 통해 터치 스크린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클래스메이트PC를 선보였다.

차세대 클래스메이트PC는 어린이들이 노트북의 액정표시장치(LCD)를 직접 손으로 눌러 화면을 전환하거나 혹은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터치 스크린 기능과 태블릿 모드를 지원한다.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방법이나 컴퓨터 관리도 보다 손쉬워졌고 클래스메이트에 내장되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콘텐츠 역시 더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인텔에서 신흥시장용 플랫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릴라 이브라힘 제너럴매니저는 "클래스메이트PC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어린이들이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수업할 때 보다 손쉽게 학교 네트워크나 인터넷에 연결하고 수업 자료를 공유할 수 있으며 직접 펜으로 쓰고 그림을 그리는 등 교육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새로운 클래스메이트PC는 색상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LCD는 회전이 가능해 어린이들이 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나 아톰 프로세서가 탑재되며 윈도 XP가 지원된다.

차세대 클래스메이트PC는 올 연말쯤 완제품 제조업체들에게 출하되기 시작할 예정으로, 실제 완제품이 출시될 시기는 내년 상반기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클래스메이트 PC란?

인텔이 주도하고 각국의 PC 제조 업체 및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이 공동 참여해 개발-보급하고 있는 클래스메이트PC는 인터넷 접속 및 간단한 문서 작업, 그리고 교육용 소프트웨어를 내장한 교육 목적의 노트북 PC이다.

주로 저개발 국가의 PC 보급용이나 학교 혹은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노트북으로 공급한다는 것이 클래스메이트PC 제작진의 의도다.

2006년 5월에 시제품이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4월, 2세대 클래스메이트PC가 본격 출시되기 시작했다. 이후 인텔이 저전력-초소형에 저렴한 아톰 프로세서를 선보이면서 아톰 기반의 클래스메이트PC도 생산됐다.

2세대 클래스메이트PC는 어린이들이 음료수를 쏟거나 침을 흘려도 안전하도록 방수 기능이 탑재됐고 25.4cm(10인치) 이하의 액정표시장치(LCD)에 무게도 1kg 이하로 낮춰 어린이들도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또한 노트북을 떨어트려도 본체에 손상이 쉽게 가지 않도록 내구성이 강한 마감재를 채택해 어린이들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리눅스 뿐만 아니라 초저가 PC용으로 MS가 제공하기로 한 윈도 XP를 탑재해 사용 환경도 보다 친숙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200~300달러대(우리 돈 20~30만원대)를 형성하면서 초저가 PC로 일반인들에게도 큰 관심을 끌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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