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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 달고 더 빨라지는 인텔 CPU


인텔, 차세대 CPU 아키텍처 네할렘 공식 발표…속도-전력 효율성 높여

인텔이 대대적인 '체질개선'을 통해 컴퓨터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또 한 차례 끌어올렸다.

인텔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인텔개발자포럼(IDF)에서 코드명 '네할렘'으로 알려진 차세대 CPU 아키텍처 제품군을 공식 발표했다.

CPU의 연산 처리 속도(클럭스피드)를 끌어 올리면 너무 빠른 동작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열이 많이 발생한다.

결국 CPU 자체가 소모하는 전력량 뿐만 아니라 이를 식히기 위한 냉각장치를 구동해야 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전력 효율성이 저하된다.

네할렘 아키텍처는 CPU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전력 소모량은 더 줄였다는 게 인텔의 설명이다.

인텔 패트릭 겔싱어 수석부사장은 "열 손실 없이 뛰어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프로세서의 기어를 높이는 '터보 모드'가 내장됐고, CPU와 메모리 간의 통신 속도를 높여 전체 시스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퀵패스 인터커넥트' 기술도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퀵패스는 프로세서, 칩셋 및 메모리를 함께 연결시키는 기술로, 이전 세대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처보다 메모리 대역폭이 세 배 가량 넓어진다는 게 겔싱어 부사장의 설명이다.

인텔은 오는 9월부터 데스크톱 PC용 CPU로 네할렘 아키텍처가 적용된 새로운 제품군 '코어 i7 프로세서' 브랜드를 출시하게 되며, 서버용 CPU(코드명 네할렘-EP 및 네할렘-EX)도 함께 출하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겔싱어 부사장은 '차차세대' 인텔 제품군으로 데스크톱 CPU 하벤데일과 린필드, 노트북-MID 등 모바일 용 CPU인 오번데일과 클락스필드에 대한 로드맵도 공개했다.

겔싱어 수석 부사장은 "보다 빠른 컴퓨터 성능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구현한 인텔 신기술이 지속적으로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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