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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종가 드래곤플라이…신장르 개척으로 부진 벗나


[이부연기자]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로 국내 FPS시장을 개척한 드래곤플라이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해 실적 부진을 벗기 위해 힘쓰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된 드래곤플라이는 2004년 내놓은 '스페셜포스'가 시장에서 소위 대박을 거두면서 단숨에 중견 게임사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할 게임이 나오지 않으면서 영업이익률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상태. 특히 중국 시장에서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스페셜포스가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에 철저하게 뒤지면서 그늘이 더욱 짙어졌다.

드래곤플라이는 현재 LOL(리그오브레전드)과 같은 AOS(적진점령) 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를 만들고 있다. 원작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은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360용 게임으로 세계적으로 200만장 이상 판매된 유명 게임이다. 드래곤플라이는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을 기존 AOS 게임과 달리 제한 시간을 둬 빠른 진행이 되도록 만들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사무라이 쇼다운 온라인'도 준비 중이다. 일본 SNK플레이모어의 콘솔용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이 원작인 이 게임은 올해 안으로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드래곤플라이는 중국 MMORPG를 들여와 서비스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올해 초 서비스를 시작한 '반온라인'이 바로 그것이다. '반온라인'의 경우 중국에서 2년 이상 서비스돼온 게임이라는 점에서 안정성에도 큰 문제가 없었으며 특히 '반값'이라는 특화된 마케팅을 사용해 반값 아이템 등을 내걸어 주목을 끌었다.

모바일 게임 '스페셜포스2 모바일'도 올해 말 출시된다. 기존에 온라인으로 성공한 게임인 만큼 모바일에서도 성공할 지 주목된다. 특히 '스페셜포스2 모바일'은 최고급 사양 엔진인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해 뛰어난 그래픽과 게임의 생생함이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전달될 수 있게 제작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FPS라는 장르를 개척한 만큼, 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OS 등 새로운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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