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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휘청'…코스닥, 장중 670선도 이탈


증시가 바닥없는 추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4%를 웃도는 급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670선마저 이탈하기도 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93포인트, 1.07% 하락한 1746.9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42% 급락하며 1730선마저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도 장중 670선을 이탈했다 낙폭을 줄여 15.34포인트, 2.2% 하락한 673.2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전일 뉴욕증시가 IBM 등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전망에 반등, 상승출발했으나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는 등 이렇다할 매수주체가 나서주지 않으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장후반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줄면서 낙폭을 일부 되돌렸지만 불안한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실제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505억원을 순매도 했다. 코스닥에서도 427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개인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215억원을 사들였다.

그나마 기관들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들은 양시장에서 2천500억원대 순매수했고 장중 1천억원을 웃돌던 프로그램 매도물량도 100억원 이하로 줄면서 낙폭을 줄일 수 있었다.

IBM의 양호한 실적전망에 이어 삼성전자도 4분기 기대이상의 실적을 내놓으면서 투심을 자극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중국의 무역흑자규모 축소 등도 투심을 위축시킨 가운데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조선주들의 급락행진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삼성전자는 양호한 실적으로 1.3% 상승마감 했고 전일 사상최대 실적을 내놓은 LG필립스LCD도 3% 상승하는 등 급락장에서 선방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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