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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와이브로' 미국 상륙...08년부터 서비스


 

한국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와이브로(WiBro)'가 통신 기술의 종주국이자 세계 최대의 통신 시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정부가 주도해온 IT839 전략이 하나하나 결실을 맺으며 세계 이동통신분야의 혁명을 주도하는 전기가 마련됐다.

삼성전자와 스프린트 넥스텔(이하 스프린트), 인텔, 모토로라 등 4개사는 9일(현지시간 8일 오후) 뉴욕에서 와이브로 분야 협력 및 상용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통신사업자 스프린트는 이번 제휴에 따라 삼성 와이브로를 차세대 통신기술인 4G의 플랫폼으로 공식 채택, 미국 전 지역에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와이브로 시스템 및 단말기를 공급받아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왔던 스프린트는 2008년부터 미국 전 지역에서 본격적인 와이브로 상용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국 최대 유무선 통신사업자 중의 하나로, 차세대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되는 2.5㎓ 대역의 주파수를 85% 이상 확보하고 있는 스프린트는 와이브로 상용화 시점까지 가입자 1억 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프린트는 와이브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삼성전자를 비롯해 인텔과 모토로라를 파트너로 선택했다. 삼성전자는 스프린트가 성공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기지국 장비, 단말기, 칩셋 등을 제공하는 동시에 와이브로 확산을 위한 공동 마케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와이브로 시스템과 단말기를 포함한 세계 시장 규모는 2007년 1조6천억원, 2008년 3조8천억원, 2009년 6조6천억원 등 매년 고속 성장을 거듭해 2010년에는 11조6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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