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부부싸움 중 둔기를 휘둘러 아내를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쯤 살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를 서울동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동구 응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때리고 부수는 소리가 들린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접수한 뒤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A씨를 수사해 왔다.
지난 2일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고, 이날 법원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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