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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권향엽 사천' 논란에 "가장 유능한 당직자"


"공천 확정된다면 권 후보 도울 것"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권향엽 전 청와대 비서관이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에 공천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권향엽 후보는 제가 두 번의 원내대표, 최고위원, 정책위의장으로 재임할 때 가장 유능한 당직자 중의 한 분이었다"며 감쌌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2024.01.18 [사진=뉴시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18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김대중의 말 북콘서트'에 참여해 축사하고 있다. 2024.01.18 [사진=뉴시스]

박 전 원장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권 후보가) 의사국장, 여성국장 등 주요 당직을 가장 훌륭하게 역임한 것으로 기억한다"며 "지난 대선 때 대표실 부실장으로 후보 부인을 수행한 것은 당직자이기에 발령되면 근무했을 뿐. 이번 공천과 무슨 관련이 있나"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특히 전남은 제11대, 제12대 나주 김윤덕 의원이 진출한 이래 여성 국회의원이 전무했다"며 "만약 제가 해남 완도 진도에서 공천이 확정된다면 순천 광양 구례 곡성으로 뛰어가 권향엽 후보를 돕겠다"고 전했다. 이어 "당직자, 여성 배려를 존중하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우자인 김혜경 씨를 보좌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은 '사천'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악의적 주장이자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으며 단지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다"라고 했다.

또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런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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