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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공모주] 2차전지 새내기주, 연이은 IPO 출사표


새빗켐, 에이치와이티씨 일반공모 진행

저도 '따상'을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주린이(주식+어린이)에게 주식시장은 생각처럼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주식공부를. 주변을 둘러보니 여전히 '묻지마 투자'를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최소한 그 회사의 사업모델이나 실적전망, 리스크 요소 등은 알고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공부는 언제나 쉽지 않죠. 그런 여러분을 위해 '주린이의 공모주'가 먼저 알아봤습니다.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조 단위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 추진을 철회하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주 시장에서 공모를 진행하는 새빗켐, 에이치와이티씨 등 2차전지 관련주도 흥행을 이어갈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빗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사진은 새빗켐 로고. [사진=새빗켐]
새빗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사진은 새빗켐 로고. [사진=새빗켐]

◆ 2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새빗켐

새빗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산(산성의 액상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해 비료 원료가 되는 인산 등을 생산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폐배터리에서 양극활물질을 정제·분리해 리튬 2차전지의 부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 기준 폐전지재활용 매출 비중이 47%, 폐산재활용 매출 비중이 39% 가량 됩니다. 특히 폐배터리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지난 2019년 50억원 수준이던 폐배터리 사업 매출은 지난해 156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333억원, 영업이익은 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102억원, 영업이익은 34억원입니다.

새빗켐은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코스모신소재, 인선이엔티, 코엔텍, 와이엔텍 등 4개사를 선정했습니다.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8.26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3만7천806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새빗켐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3만5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이는 당초 제시한 희망밴드(2만5천~3만원)를 웃도는 수준인데요. 회사 측이 제시한 주당 평가액 대비 할인율은 7.4% 가량입니다.

수요예측에는 1천767개 기관이 참여해 1천670.9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참여 기관 중 92.56%(신청수량 기준)이 3만5천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는데요. 일정 기간동안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하는 의무보유 확약 비율도 37.94%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새빗켐은 오는 27일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2차전지 장비용 초정밀 부품 제조업체 에이치와이티씨는 오는 28~29일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에이치와이티씨]
2차전지 장비용 초정밀 부품 제조업체 에이치와이티씨는 오는 28~29일 일반 공모를 진행합니다. [사진=에이치와이티씨]

◆ 2차전지 장비용 초정밀 부품 제조업체, 에이치와이티씨

에이치와이티씨는 배터리 제조 공정 중 극판공정과 조립공정에 사용되는 2차전지 장비에 대한 초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대표 제품은 믹싱·코팅·프레스 공정을 마친 극판을 다음 제조 공정의 규격에 맞게 잘라주는 '나이프 유닛(KNIFE UNIT)', 전극의 정확한 절단 사이즈를 맞추는 역할을 하는 '나이프 스페이서(KNIFE SPACER)' 등이 있습니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SDI, 피엔티, SK온 등인데요. 올해 1분기 3개사에 대한 매출 비중이 74.71%에 달합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지난해 매출액 357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각각 57.7%, 71.7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6억원, 20억원입니다.

회사는 이노메트리, 피엔티, 지아이텍, 대보마그네틱, 엔시스 등 5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선정했는데요. 평균 PER 25.95배를 적용해 주당 평가가액을 2만36원으로 산출했습니다. 여기에 25.1~35.1%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 공모가액을 1만3천~1만5천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에이치와이티씨는 오는 28~29일 일반공모를 진행합니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사는 유진·현대차증권입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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