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쇼크] 6월 윈도 드레싱 나타날까?…커지는 기대감


JP모간, 6월말 증시 반등 예상…저가매수 나타날 것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반기와 분기 마감을 앞둔 이번 주 시장에선 기관투자자들의 윈도 드레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윈도 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관리를 통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주로 기관투자자인 펀드매니저가 특정종목을 집중 매수해 가격을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28일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투자은행 JP모간은 6월말까지 증시의 반등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Marko Kolanovic) JP모간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지난 24일 미국 증시가 윈도 드레싱을 통해 재조정(리밸런싱)만으로도 이번 주 7% 가량 급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S&P500 지수가 2분기에 13.7%, 1년간 17.9% 각각 하락한 가운데, 투자 운용사들이 낮은 가격으로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6월 마지막주 미국 증시가 7% 가량 반등할 것이라고 24(현지시각) 전망했다. [사진=픽사베이]

실제로 지난 24일 미국 증시는 6월 윈도 드레싱 기대감으로 반등 흐름을 보였다. 다만 전날(27일) 뉴욕 증시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다우지수가 0.2%, 나스닥이 0.7% 하락했다. 다만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반등 기대감도 상당하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시장은 과매도 상태이고, 현금 잔고는 기록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해 1분기 미국 증시는 약 10% 하락했으며, 분기 말 마지막 주 주식시장은 7%의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지난 5월말에도 비슷한 움직임이 있었으며, 당시 증시는 약 10% 하락한 후 월말 경 약 7% 상승했다.

한편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와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국내 증시도 펀드의 반기 마감 기준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국내 대형 증권사 고위 관계자는 “6월은 국내 증시도 윈도 드레싱 효과를 볼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6월 이후 바로 실적시즌을 앞두고 2분기 실적 좋은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점 대비 많이 빠진 종목들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기관 입장에선 이번 윈도 드레싱 효과와 2분기 실적시즌 때 만회하지 못하면 올해 농사는 망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단기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기관 순매수가 단기 매매를 위주로 하는 증권사 프랍(자기자본매매)에서 집중됐기 때문.

이 관계자는 “각 증권사의 프랍 창구가 어디로 잡히는 지 특정하긴 어렵지만 지난주 목요일부터 여러 곳에서 매수한다는 이야길 들었다”며 “주요 수출 대형 기업이 환율 효과로 2분기 실적에서 선방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7월 발표될 주요 시장 지표가 지수를 하방으로 압박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전후로 단기 상승한 종목의 매물 출회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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