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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최다 출전…'리빙 레전드' 조소현 "매 순간이 소중"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살아있는 전설 조소현(토트넘)이 자신의 140번째 A매치를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는 2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KFA)]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베테랑 미드필더 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조소현이 이 경기를 소화하면 A매치 14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는다.

조소현은 지금껏 A매치 139경기에 출전했다. 이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상 136경기)을 뛰어넘은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이다.

조소현은 22일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에서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욕심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가 있다 보니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만약 캐나다전에 나선다면 선수들을 도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언제 다시 소집될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겐 매일매일이 소중하다"고 덧붙였다.

조소현은 쉽지 않은 캐나다를 상대로 대기록 달성에 도전한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축구 우승팀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다. 역대 전적 역시 한국이 1승 7패로 열세다.

벨 감독은 캐나다전을 대비해 조소현을 비롯해 지소현(수원FC), 이금민(브라이턴) 등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여기에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7년 만에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조소현은 "예전과 비교해 멤버가 많이 달라졌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많아져 기대되고, 국내 선수들도 벨 감독님 스타일에 맞춰 훈련해온 만큼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캐나다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올림픽 우승팀과 겨룰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 이런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떻게 버티고 공격을 할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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