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4월 기업 주식 발행액 3.5조원…유상증자 급증 탓


'4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지난달 대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주식 발행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액도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달 AA등급 일반 회사채 발행이 재개된 영향이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은 총 20조1천117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천511억원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주식과 회사채 발행액이 전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주식 발행액은 3조4천911억원으로 전월(9천605억원) 대비 263.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5건으로 전월보다 2건 줄었으며, 금액은 339억원 감소했다. 이마저도 중소기업과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구성됐다.

유상증자 발행액은 3조4천270억원으로 전월 대비 297.3%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3조2천억원) 영향이 반영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16조6천206억원으로 전월(12조9천1억원)보다 3조7천205억원(28.8%)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5조원으로 전월(1조8천370억원) 대비 3조1천630억원(172.2%) 증가했다.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지난달 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4월 우량물 비중(85.8%)이 전월(39.3%) 대비 크게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10조992억원(223건)으로 전월(9조3천497억원·206건) 대비 7천495억원(8%) 증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액은 5천500억원(7건)으로 전월(1조3천110억원·7건) 대비 58% 감소했다.

은행채 발행액은 2조3천800억원(13건)으로 전월(1조3천973억원·11건) 대비 9천827억원(70.3%)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7조1천692억원(203건)으로 전월(6조6천414억원·188건)보다 7.9%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은 11.2% 줄어든 1조5천214억원이며, P-CBO 발행은 6천820억원(9건)으로 집계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기업어음(CP)와 단기사채 발행은 137조3천35억원으로 전월 대비 12조2천159억원(8.2%) 감소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4월 기업 주식 발행액 3.5조원…유상증자 급증 탓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