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 거의 좁혀져…정부 지원 절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SID 전시회' 기술 동향 공유하고 R&D 방향 모색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학계가 한국과 중국의 디스플레이 기술 격차가 거의 좁혀졌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2 리뷰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디스플레이 위크(Week) 2022'의 주요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국가 연구·개발(R&D)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 2022 리뷰 심포지엄' [사진=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SID 전시회에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와 전문가들은 중국의 맹추격을 피부로 느꼈다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SID 2022를 통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경쟁국의 기세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경쟁국이 디스플레이를 국가전략산업화해 위협하고 있는 지금 우리의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업계에서는 OLED 고도화 및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초격차 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개발과 투자 노력, 민관 협력 체계 구축 및 국제 협력 R&D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실행함으로써 세계 일류 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공정플랫폼구축사업 단장이자 이전 SID 회장을 역임한 김용석 홍익대 교수는 국산 디스플레이의 가격 경쟁력을 우려했다.

김 교수는 "기술경쟁에서 가격경쟁으로 디스플레이산업 경쟁 패러다임 변화하고 있다"며 "BOE, CSOT를 중심으로 하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격차가 수년 내로 줄어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기술보다 원가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선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OLED 이후 기술을 고안하고 선점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한양대 박진성 교수는 "소재 혁신과 공정 혁신이 중요하다"며 "산업 트렌드 변화가 빠른 만큼 미래에 필요한 것들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호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PD는 향후 디스플레이분야 국가 R&D 사업 방향으로 '0.3~300인치 구현이 가능한 올라운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박영호 PD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OLED 대비 유연, 신축, 투명, 모듈러 디스플레이 구현에 유리한 차세대 기술"이라며 "올해 기획을 통해 2023년 산업부 주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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