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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 PD "세 멤버, 너무 벗고 다녀 편집 고심"


나영석 PD "남자인 제가 봐도 설레더라"

[권혜림기자] '꽃보다 청춘'의 신효정 PD가 페루 편과 라오스 편을 편집하며 서로 다른 지점에서 편집의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11일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tvN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의 연출을 맡는 나영석·신효정 PD와 김대주 작가의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3탄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은 지난 2013년 tvN '응답하라 1994'에서 호흡을 맞춘 평균 연령 27세 세 배우 유연석·손호준·바로의 라오스 여행기를 담는다. 40대 뮤지션 윤상·유희열·이적의 여행을 그린 페루 편에 이어, 이번엔 푸릇푸릇한 젊음의 에너지가 넘실대는 여행기로 안방을 찾는다.

페루 편이 오랜 시간 절친한 사이를 유지해 온 세 남자의 솔직담백한 여행을 그린다면 라오스 편은 약 1년 전 '응답하라 1994'로 친분을 쌓기 시작해 우정을 탄탄히 다져나가는 혈기왕성한 세 젊은이의 이야기다. 신효정 PD는 "보셨다시피 페루 편은 40대들이 침대에서 나누는 야한 이야기를 편집하는 것이 힘들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라오스 편의 세 멤버는 페루 편과는 또 다른 지점에서 신 PD를 고민에 빠뜨렸다. 높은 기온의 라오스를 여행하며 세 청춘이 시도 때도 없이 옷을 벗어 던졌던 것. 신효정 PD는 "이번엔 너무 벗고 다녀서 그걸 어떻게 편집하나 고민했다. 날씨도 더웠고 자신의 몸에 대한 애정도 많을 때라 그랬던 것 같다"며 "방에서도 거의 (벗고 다녔다)"라고 알려 웃음을 줬다. 이어 "40대 여행기에서는 보여주는 것에 대한 고민은 없었는데, 이번엔 노출에 대한 고민을 한다"고 덧붙였다.

비슷한 맥락에서 나영석 PD는 라오스 편을 가리켜 "여성 시청자들이 좋아할 요소가 상대적으로 더 많을 듯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세 친구들이 젊고 아직은 뜨거운 시절이기 때문에, 그들의 표정과 행동 하나가 남자인 제가 봐도 사람을 설레게 하는 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예능으로서 재미나 의미, 목적을 떠나 존재 자체가 에너지가 되는 면이 있었다. 여성 시청자들의 경우 그런 면을 크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훈훈한 외모 역시 그렇다"고 알렸다.

나 PD 역시 세 배우의 탈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기온이 40도여서 그랬는지, 그러지 말라고 해도 계속 벗고 다니더라. 폭발하는 20대의 젊음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고 예고했다.

남성 시청자들을 위한 시청 포인트도 있다. 나영석 PD는 "남성 시청자들이라면 '나도 친구들과 가면 딱 저렇게 노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좋아할 것"이라며 "20대 대학생들이 친구들끼리 배낭여행을 떠난다면, 그들과 가장 유사한 여행을 하고 온 이들이 이번 멤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 배우는 지난 7월 초 동남아시아 라오스로 떠나 6박8일간의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다. 이들의 여행기는 오는 12일 저녁 9시50분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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