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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텔-루슨트 "BYOD와 데이터센터 솔루션이 신성장 동력"


'오픈터치 컨버세이션'과 '팟·메쉬 패브릭'으로 한국시장 공략

[김관용기자] 한국 알카텔-루슨트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엔터프라이즈 부문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센터 제품과 'BYOD(Bring Your Own Device)' 솔루션을 통해서다.

한국 알카텔-루슨트는 5일 '다이나믹 투어 2012'에서 통신사업자를 중심으로 한 캐리어 부문의 성장과 함께, 신성장 엔진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와 BYOD를 꺼내들었다.

한국 알카텔-루슨트는 이날 고성능 네트워크 코어 스위치인 '옴니스위치10K'와 이더넷 스위치인 '옴니스위치 6900' 제품을 활용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 방안을 소개했다.

알카텔-루슨트의 데이터센터 스위치 기술의 핵심은 '팟(POD)'과 '메쉬(MESH)' 기반의 패브릭이다. 팟은 데이터센터에서 들어가는 최소 단위로서 섀시형태의 패브릭이다. 1대의 스위치부터 최대 6대까지를 하나의 팟으로 보고, 이 팟들을 엮은 것을 '슈퍼팟'이라고 한다.

또 다시 이 슈퍼팟들을 엮은 것이 메쉬인데 개념이 도입되는 단계부터 코어 장비가 들어간다. 메쉬로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면 최대 1만4천400포트까지 제공되며, 메쉬 패브릭을 두개 엮으면 2만8천800포트까지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가상머신(VM)을 얹게 되면 확장성은 말 그대로 '무한대'가 된다.

◆알카텔-루슨트 네트워크 솔루션의 경쟁력은 확장성·개방성

알카텔-루슨트의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핵심은 확장성이다. 경쟁사인 시스코나 주니퍼네트웍스의 경우에는 확장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기본적인 콤포넌트들이 필요하다. 하지만 알카텔-루슨트의 솔루션은 소수의 팟으로 구성한 이후 비즈니스 확장에 따라 인프라를 자연스럽게 증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스코의 경우 넥서스7000 장비가 제일 먼저 도입돼야 하고, 그다음 넥서스5000 시리즈, 그다음은 서버에 따라 다른 장비를 또 도입하고, 패브릭으로의 확장을 위해서 2000시리즈를 또다시 구매해야 한다.

주니퍼의 경우에도 3개의 기본 구성요소가 필요한데, 'Q패브릭' 구성을 위해 인터커넥터가 필요하고, 톱오브랙스위치(TOR) 계열의 스위치와 전체 관리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

시스코나 주니퍼의 경우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서는 처음부터 기본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장비들이 많지만, 알카텔-루슨트의 솔루션은 최소 단위인 팟으로 시작해 슈퍼팟, 메쉬까지 확장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투자비용이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확장이 가능한 것이다.

특히 알카텔-루슨트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솔루션으로 시스코와 EMC, 넷앱이 협력하는 'V블록'이나, '플렉스포드'와 같은 통합 컴퓨팅 제품도 제공한다.

차이점은 개방형 아키텍처를 지향한다는 점. 시스코와 EMC의 'V블록'의 경우 시스코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에 넥서스 스위치, EMC 스토리지, VM웨어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으로 묶인다. 시스코와 넷앱의 '플렉스포드'의 경우에도 시스코 UCS와 넥서스 스위치에 넷앱 스토리지, VM웨어나 시트릭스의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이 결합한다.

하지만 알카텔-루슨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의 경우 어떤 벤더의 장비와도 결합한다. 알카텔-루슨의 네트워크 스위치에 HP, IBM, 델 서버, EMC, 넷앱 스토리지, VM웨어,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 솔루션 등 고객이 원하는 벤더의 제품을 결합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다.

알카텔-루슨트 케니 응 북아시아 영업 담당 디렉터는 "알카텔-루슨트는 팟과 메쉬 기반의 패브릭으로 가장 효율적인 개방형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고 있다"면서 "에뮬렉스, 넷앱, VM웨어, 시트릭스 등 다양한 벤더들과 함께 에코 시스템을 형성함으로써,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보다 경제적으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 알카텔-루슨트는 이날 최근 출시한 BYOD 솔루션인 '오픈터치 컨버세이션'을 공개했다. 오픈터치 컨버세이션은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돼, 인스턴트 메시지, 데이터 공유, 음성통화, 영상 협업 등의 업무용 의사소통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 총괄 김광직 전무는 "BYOD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분야가 앞으로 국내 사업 성장의 주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새로 발표된 솔루션들을 기업, 금융, 공공, 병원, 교육 기관 등에 중점적으로 공급해 보다 혁신적인 통신 환경 구축을 지원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이나믹 투어(Dynamic Tour)'는 알카텔-루슨트 엔터프라이즈 사업 부문이 해마다 전 세계 주요 나라에서 업계 핵심 트렌드와 관련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로, 올해도 프랑스, 미국, 독일, 중국, 한국 등에서 열리고 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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