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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12승' 신고…AZ전 7이닝 무실점 4K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부상 복귀전을 깔끔하게 치렀다.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도 낮췄다.

최상의 결과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애리조나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91구를 던졌고 5피안타 1사구 1볼넷 4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9-3으로 이겼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류현진은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2패)를 올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한국(KBO리그 한화 이글스)과 미국(다저스)에서 개인 통산 150승도 함께 달성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53에서 1.45로 떨어뜨렸다.

류현진은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초 선두타자 팀 로카스트로를 상대로 6구째 사구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3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 3회초에는 연달아 삼자범퇴로 애리조나 타선을 돌려세우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

4회초 2사 후 타석에 나온 크리스티안 워커에 첫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월머 폴로레스를 3구째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초 2사 2, 3루로 몰렸으나 류현진은 침착했다. 로카스트로를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고 이닝이 종료됐다.

6회초 케텔 마르테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후속타자 워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 타석에 나온 플로레스를 초구에 3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더블 플레이로 연결됐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7회초에도 2사 후 카슨 켈리에 안타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다저스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류현진을 도왔다. 1회말 저스틴 터너와 코디 밸린저가 애리조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연속타자 홈런을 쳐 3-0으로 앞서며 기선제압했다.

2회말 작 피터슨이 적시타를 쳐 4-0으로 달아났고 3회말에는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룬 윌 스미스가 2점 홈런을 쳐 6-0으로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터너가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쳤고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를 더해 8-0까지 도망갔다.

애리조나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을 시작했다. 8회초 에스코바가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에 솔로포를 쳤고 9회초 닉 아메드가 다저스 세 번째 투수 J. T. 차코이스에게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그러나 승부에는 별 다른 영향이 없었다.

다저스는 8회말 한 점을 더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류현진은 마운드 뿐 아니라 타석에서도 제몫을 했다. 그는 2회말 소속팀 추가점에 징검다리 노릇을 한 희생 번트에 성공했고 4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오 리크가 던진 4구째 배트를 돌려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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