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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플레이' 김신겸 '블소 토너먼트' 싱글 파이널 우승


신규 직업 '기권사' 앞세워…능수능란 컨트롤로 4대0 '파죽지세'

[문영수기자] '무왕' 김신겸이 2016년 '블레이드앤소울' 비무 최강자로 이름을 올렸다.

13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신한카드 블레이드앤소울 토너먼트 2016 코리아 파이널 싱글 파이널(이하 블소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김신겸은 5천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준호를 세트 스코어 4대0로 제압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신겸에게는 우승 상금 2천만원과 올해 하반기 열릴 예정인 '블레이드앤소울' 2016 월드 챔피언십 참가자격이 주어졌다.

이날 김신겸은 2015년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이자 시즌 통합 FP(Fighting Points) 1위다운 경기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4강 1경기에서 윤정호를 세트스코어 3대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신겸은 한준호를 상대로 시종일관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레이드앤소울'의 신규 직업인 '기권사'로 경기에 임한 김신겸은 '검사' 한준호를 상대로 여유로운 플레이를 이어갔다.

명승부는 1경기에서 나왔다. 김신겸은 거리를 내주지 않고 원거리 공격만으로 한준호의 체력을 갉아내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한준호는 맹공을 퍼부으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절체절명의 순간, 김신겸은 침착하게 거리를 벌렸고 원거리 공격을 재차 퍼부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1경기의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김신겸은 이어진 2경기와 3경기를 파죽지세로 가져갔다. 마지막 4경기에서도 한준호의 접근을 불허한 김신겸은 여유롭게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신겸은 "경기 전에는 내가 질 확률이 높다고 여겼는데, 할수록 자신감이 붙었고 마지막에 상대 선수가 쓰러진 것을 보고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날 정도로 기뻤다"면서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싱글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신겸은 오는 14일 열리는 블소 토너먼트 태그매치 파이널에서도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는 윤정호(기공사), 린검사(권혁우)와 함께 'Winner'팀에서 활약한다.

한편 블소 토너먼트는 온라인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싱글 및 태그매치로 구분돼 진행된다. 신속하게 펼쳐지는 공격과 이용자의 컨트롤을 요구하는 콘텐츠로 인해 손에 땀을 쥐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점이 특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 대회가 단순한 e스포츠 행사에 그치지 않고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피버 페스티벌'과 연계했다.

피버 페스티벌은 e스포츠와 문화 공연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대중과 함께 공감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피버 페스티벌을 대중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축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부산=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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