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내달 2일 출격


NFC 기반 삼성페이 탑재, 1천개 앱 이용 가능

[양태훈기자] 삼성전자의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 S2'가 다음달 2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1천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를 열고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삼성 기어 S2 쇼케이스'는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 체험 행사로서 제품 발표, 테마별 심층 제품 체험,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킹이 결합된 자리로 구성됐다.

'기어 S2'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완전한 형태인 원형을 채용, 삼성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 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전체, 집중, 완성의 상징인 원형 디자인에 회전 베젤, 원형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UX)까지 더해 매우 직관적이고 기능적인 스마트 워치를 만들어 냈다는 설명이다.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과 UX는 마치 볼륨 다이얼을 돌리는 것처럼 친숙한 느낌과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사용하는 위젯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원형 베젤은 알림과 위젯뿐 아니라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기 쉽고, 스마트폰보다 작은 화면의 스마트 워치에서 최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화면 바깥의 베젤을 돌려 화면을 위아래로스크롤 해 긴 이메일을 읽거나, 화면을 확대·축소해 지도 등도 볼 수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이영희 부사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실리콘밸리 연구소의 프라나브 미스트리 상무, 미국법인 모바일 부문의 알레나 코튼 상무가 무대에 올라'기어 S2'의 철학과 주요 기능을 설명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수년간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스마트웨어러블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왔다"며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 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 S2'는 오는 10월 2일부터 출시될 예정이며, 삼성 스마트폰뿐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교통카드와 NFC 기반 삼성 페이도 지원한다. '기어 S2'에서 바로 교통카드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고, 한국과 함께 영국에서 우선 적용된다. 지갑이 없더라도 삼성 페이를 실행, NFC 단말기에 대면 결제도 가능하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홈, 커넥티드 카와도 연동해 활용성도 확대했다. '기어 S2'에서 스마트 씽스 앱을 통해 귀가 전에 집안의 냉난방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집안에서 '굿 모닝'·'굿 나잇' 같은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신형 폭스바겐의 스마트 키로 사용하거나 온도 조절 등 원격 작동도 가능하다.

또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 일상 생활의 운동량과 패턴 확인하거나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 조언 등도 해준다. 운동량에 따라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거나, 활동적일수록 화면에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되는 시계 화면도 제공한다.

'기어 S2'와 '기어 S2 클래식'의 본체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이다.'기어 S2'의 탄성(엘라스토머) 소재 스트랩은 함께 선보일 다양한 전용 스트랩으로 교체 가능하며, '기어 S2 클래식'의 경우 전용 가죽 스트랩뿐 아니라 너비 20mm 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발표했다. 멘디니는 '기어 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 맞춰 '기어 S2'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해 웨어러블 생태계 구축을 꾀하고 나섰다.

이미 지난 4월 조기 참여를 신청한 개발자들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기어 S2'의 SDK를 공개한 상태다. 이번 제품 발표와 함께 모든 개발자에게 SDK를 공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확보에 나섰다.

제품 출시와 함께 1천 여 개 이상의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기어 시리즈 용 5천여개의 애플리케이션 역시 '기어 S2' 용으로 최적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를린(독일)=양태훈 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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