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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휴대폰 현실된다"…IST, 제4이통 신청


현대그룹 포함 자본금 7천38억원 확정…KMI와 경매로 격돌할 듯

[강은성기자] 제4 이동통신사 설립을 목표로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 컨소시엄이 기간통신사업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특히 IST는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무료통화(mVoIP) 등을 적극 활용해 현재 이동통신사의 요금보다 절반가량 싼 요금으로 서비스하겠다고 출사표를 냈다.

IST 컨소시엄은 주주구성 작업을 마무리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기간통신사업자 허가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신청인은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양승택 대표다.

IST 측은 허가신청서를 접수하면서 "약 7천38억원규모의 납입자본금을 확정하고 18일 오전 방송통신위원회에 사업허가 신청서와 주파수할당 신청서를 각각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지난 8월26일 허가신청서를 접수하고 적격사업자로 본심사에 참여하게 된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의 정면대결이 이뤄진다.

◆mVoIP 활용해 반값 휴대폰 목표

IST는 기존 이동통신 3사 요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품을 내는 등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신청 각오를 밝혔다.

IST 관계자는 "m-VoIP가 포함된 혁신적인 데이터 단일 요금제를 도입해 기존 이동전화 3사와 차별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가입자들은 기존 이동통신 3사 대비 절반 수준의 통신요금으로 음성과 데이터, 비디오를 아우르는 4G 이동통신서비스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IST는 내년 4분기중 수도권과 전국 6대광역시를 대상으로 320Mbps급 전송속도를 갖는 와이브로어드밴스드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 mVoIP가 제공되는 4세대 모바일 브로드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3년 하반기부터는 전국 82개 도시를 대상으로 사실상의 전국망 서비스를 실시하고 2014년까지 기타 전국지역에 까지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전국망 구축을 위해서는 조단위의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다. 이때문에 IST는 세밀한 자본 모집 및 투자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먼저 범 중소기업계가 참여하는 SB모바일이 1대주주로 나서고, 현대그룹과 삼성전자가 주요주주로 참여한다. 아울러 IT 중견기업 및 벤처기업들이 전략적 제휴사로 참여했다고 IST는 덧붙였다.

IST 관계자는 "주주 모집과정에서 구성주주의 재무안정성 및 출자 신뢰도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허가 이후의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 차원에서 외자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 중동계 투자금융기관을 구성주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IST는 또한 2012년중 전략적 투자자 유치 및 국민주 모집 등 두 차례에 걸쳐 국내투자자를 대상으로 7천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고 2013년 해외전략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7천억원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12년중 실시 예정인 전략적 투자자 유치와 관련 "IST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한 후 취소한 중견중소 IT기업이 많았다"고 설명하며 "국내 IT기업들이 4세대 이동통신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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