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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리프트'로 WOW 아성 뛰어넘겠다"


조영기 대표 "MMORPG 주요 배급사로 거듭날 것"

[박계현기자] "출시 7년이 지난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는 이미 쇠퇴기에 접어들었다. '리프트'는 'WOW'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게임이다."

CJ E&M 넷마블이 미국 트라이온월드사의 '리프트'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배급사로 도약할 채비를 갖췄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19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012년 1분기 내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하고 2분기 내 공개 테스트(OBT)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넷마블이 '리프트'를 통해 총싸움게임(FPS) 뿐 아니라 MMORPG 메이저 퍼블리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리프트'의 개발사인 트라이온월드는 설립한 지 5년된 개발사로 설립 당시부터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으면서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다. '리프트'는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4개월 동안 100만카피 이상이 판매되는 등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WOW'의 뒤를 이을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라스 버틀러 트라이온월드 사장은 "회사를 설립하기 몇 년 전에 한국을 방문해 온라인게임이 더욱 경쟁력 있는 분야가 될 것이고 전통적인 콘솔 게임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버틀러 사장은 "'리프트'는 현재 160개국 이상의 이용자들이 영어로 즐기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아시아 이용자"라며 "(현지화를 통해) 온라인게임 시장 판도에서 큰 파급력을 가지는 한국 이용자들에게 가장 먼저 의견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리프트'의 게임 시스템 디자이너인 아담 거쇼위츠 프로듀서는 "'리프트'를 개발하면서 온라인게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다중'이라는 말에 걸맞게 게임환경을 살아 숨쉬는 세계로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리프트'는 게임 세계 내의 균열을 의미하는 단어다. 게임 내에는 6개의 다른 차원이 존재하고 '리프트(차원간 균열)'이 발생하면 전체 서버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 팀이 돼서 이계의 세력을 물리치는 등 이용자는 다양한 PvE(컴퓨터와의 대전), PvP(이용자간 대전)의 조합을 즐길 수 있다.

트라이온월드는 북미 서비스에서 6개월 내 5번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게이머들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라스 버틀러 사장은 "현재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게임인만큼 끊임없이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라며 "한국 이용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새로운 존, 이벤트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영기 넷마블 대표는 "트라이온월드에서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원하는 부분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전했다.

넷마블 김현익 퍼블리싱1사업본부장은 "리프트를 처음 봤을 때 차원 간 침공 등 기존 북미 게임과 다른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한국 이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가 잘 버무려진 게임"이라며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10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1'을 통해 '리프트'의 한글판 체험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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