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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세가 "풋볼매니지먼트게임 장르 기준 만들겠다"


'풋볼매니저 온라인' 가을 CBT 후 연내 출시 예정

[박계현기자] "온라인게임이 성장의 한계를 보일 때마다 패키지게임 장르를 받아들이면서 성장했다."

KTH(대표 서정수)의 게임포털 올스타가 일본 세가사와 협력해 연내 축구게임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발표했다.

개발을 총괄하는 KTH 홍희정 PD는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모태가 된 '풋볼 매니저'는 출시 이래 패키지 시장에서 이미 풋볼 매니지먼트 시장의 기준이 되는 게임"이라며 "장르의 표준, 유무선 통합을 목표로 한국과 영국에서 현재 공동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가 츠루미 나오야 해외사업 총괄 상무는 "시장에서 성공한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와 함께 KTH와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출시해 한국 시장에서 스포츠게임 양대 산맥을 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유명 PC 패키지게임인 '풋볼매니저'를 온라인 환경으로 이식하는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이다. 이용자가 직접 프로 축구단을 운영하며 영국·스페인·이탈리아등 유명 리그선수를 영입해 다양한 리그, 컵 대회 등에 참가할 수있다.

유럽시장에선 한번 빠지면 게임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고 해서 '악마의 게임'으로 불리우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세가의 개발스튜디오인 스포츠 인터랙티브(SI)의 마일즈 제이콥슨 디렉터는 "아시아 시장에선 '풋볼매니저'의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KTH를 통해 아시아시장에서 큰 성공을 일궈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TH 홍지훈 게임사업본부장은 "한국 시장에서 게임을 출시한 이후 중국·대만·태국 등 4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풋볼매니저 온라인'을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수많은 문서와 메일, 양사의 개발환경까지 공유하면서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며 '풋볼 매니지먼트 온라인' 프로젝트가 단순한 지적재산권(IP) 제휴가 아니라는 것을 강조했다.

SI에서 게임의 콘텐츠 부분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KTH는 이용자 환경(UI) 등 온라인게임 서비스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부분의 개발을 맡고 있다.

세가 김동규 홈플랫폼엔터테인먼트부 부장은 "게임제작에서 양 사는 동등하게 기여하고 있다"며 "시장에선 이례적으로 어느 한쪽도 서운하지 않는 조건으로 계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SI의 마일즈 제이콥슨 스튜디오 디렉터는 "SI는 19년 동안 패키지 시장에서 '풋볼 매니저' 시리즈를 제작했고 이 중 시리즈가 정상의 자리를 지킨 기간이 18년이다. '풋볼매니저 온라인'도 최고의 게임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KTH와 세가는 가을 중 첫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하고 CBT 결과에 따라 연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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