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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올해 스마트폰, 대세는 '초슬림·듀얼코어'


9mm 장벽 깨지고 PC 버금가는 성능 제품 쏟아져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날씬하고 머리좋은' 제품들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각)부터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초슬림형 제품과 듀얼코어 제품들이 줄지어 등장했다.

초슬림폰들은 공통적으로 HD 동영상 감상에 적합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보는 스마트폰' 기능에 충실하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컴퓨팅 성능을 강화돼 PC 보조 역할에 더 적합해진다.

웹페이지 로딩 속도 및 작업 속도가 크게 개선된다는 게 업체들의 설명이다.

◆선명한 화질과 날씬한 외형의 스마트폰

LG전자는 가장 두꺼운 부분이 9.2mm인 '옵티머스 블랙'으로 초슬림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밝기와 절전 성능을 크게 개선한 '노바'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 업계 최초로 700니트의 휘도를 갖춘 밝은 화질을 제공해 야외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반기 중 한국 및 해외에 출시될 예정이다.

소니에릭슨도 초슬림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공개한 제품 '엑스페리아 아크'는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가 8.7mm다. 4.2형 멀티터치 '리얼리티 디스플레이' 액정에 소니 브라비아 TV 기술을 적용 생생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퀄컴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PC 수준의 머리좋은 스마트폰

날씬하고 화질이 선명한 초슬림 제품들과 함께 또 하나의 대세를 이룰 키워드는 '듀얼코어'다.

LG전자는 엔비디아 테그라2 듀얼코어를 탑재한 옵티머스2X를 이번 행사에서 엔비디아 간담회를 통해 공개했으며 이달 출시 예정이다.

모토로라모빌리티도 4인치 스마트폰 '모토로라 아트릭스'를 선보였다. 프로요 운용체계와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싱글코어 제품보다 웹페이지 여는 속도가 두 배 가량 빠르고 멀티태스킹 기능이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팬택도 상반기 내 듀얼코어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팬택은 퀄컴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를 검토 중이다.

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듀얼코어를 탑재한 태블릿 '지슬레이트'를, 모토로라 역시 듀얼코어 태블릿 '줌'을 공개했다. 아수스도 엔비디아 테크라2를 탑재한 태블릿 및 인텔 코어i5를 탑재한 고성능 태블릿을 선보였다.

이처럼 성능을 강화한 듀얼코어 제품들은 다양한 액세서리들을 활용해 PC 대용으로도 고려할 수 있다.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큰 스크린과 키보드, 트랙패드 등을 갖춘 랩톱 도크와 같은 액세서리와 함께 사용하면 컴퓨터처럼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수스도 코어i5 탑재 태블릿을 위한 탈부착식 키보드도 함께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PC를 대체하기엔 성능이 부족했던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듀얼코어가 탑재되면서 PC에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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