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훈석 의원(무소속)은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지역 신문을 위한 정부광고 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훈석 의원에 따르면, 전국 종합 일간지의 각 사당 연평균 매출액은 1천311억원인데, 104개 지역일간지는 각 사당 40억원, 445개 지역신문은 1억5천만원으로 전국종합일간지 매출액 대비 비율이 각각 3%, 0.1%에 불과하다.
송훈석 의원은 "문화부가 신문시장 투명성 확보를 위해 ABC 제도 부수검증을 받은 매체에만 정부광고를 배정하려는 취지는 공감한다"면서도 "이로 인해 지역신문들에게 돌아가는 광고물량은 줄고 광고단가 역시 떨어져 경영여건이 극도로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예정대로 부수검증을 정부광고와 연계하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정액 이상의 광고물량은 지역신문에 지속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신문 정부·공공기관 광고할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지역신문을 위한 대책을 여러가지로 강구하고 있으며, 송 의원님의 제안도 고려하겠다"며 "대책을 세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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