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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물든 '정토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함이 임시로 안치될 봉화산 정토원은 추모 촛불로 뒤덮였다.

정토원은 1천여개의 촛불이 환하게 켠채 노 전 대통령 유해함을 기다리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29일 저녁 오후 8시40분경 수원 연화장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은 추모객들의 행렬은 봉하마을에서 정토원으로 이어지고 있다.

봉하마을 차량 출입과 정토원 진입로도 통제되면서 추모객들은 마을에서 정토원까지 대략 5km 되는 거리를 직접 걸어 들어오고 있다. 또 손에는 저마다 촛불이 들려 긴 촛불 행렬을 이루고 있다.

정토원에는 1천여명의 추모객들이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풍선을 들고 고인의 넋을 기리며 노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또 속속 추모객들이 도착하면서 붐비고 있다.

노사모 회원들은 준비한 촛불로 입구에 자리한 관세음보살상 등 앞에 '편안히 잠드소서'라는 글귀를 촛불로 만들어 노 전 대통령 거서를 애도하고 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의 유골함은 마을을 거치지 않고 바로 정토원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사모측은 마을에서 제사를 지내고 올라갈 것을 요청하고 있다.

김해=민철기자 mc07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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