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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특수도 안 먹히네"…라스베이거스 호텔들 '비상'


미국 라스베이거스 지역 호텔들이 실종된 국제소비자가전쇼(CES) 특수 때문에 울상을 짓고 있다. 매년 이 맘때쯤이면 몰려드는 예약 문의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호텔들이 올해는 고객들을 유인하기 위해 할인 공세를 펼 정도다.

PC월드를 비롯한 외신들은 8일(현지 시간) 라스베이거스 지역 호텔들이 2009년 1월 열리는 국제소비자가전쇼(CES)를 앞두고 숙박비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년 1월 초 개막되는 CES는 정보기술(IT)업계 최대 전시회로 꼽히는 행사. 그러다보니 CES 기간 동안 라스베이거스 지역 호텔에 방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웠다.

이에 따라 그 동안 CES 참관객들은 행사 개막 몇 개월 전부터 비싼 가격에 예약을 해야했다. 숙박을 원하는 손님들에 비해 호텔 방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른 편이다. 경기침체로 전년에 비해 예약이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다. 그러다 보니 호텔들이 오히려 숙박비를 내리면서 손님을 찾아나서야 할 형편이다.

PC월드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 지역 호텔들은 11월 말부터 숙박비 인하 경쟁을 시작했다. 몬트칼리오 호텔은 2008년 CES 행사 첫 이틀동안 하루에 275달러를 받았으나 2009년 행사에서는 220달러로 내렸다.

트럼프인터내셔널도 2008년에 365달러였던 스튜디오 스위트룸 가격을 240달러로 크게 낮췄다. 또 알렉시아파크 역시 169달러에서 120달러로 할인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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