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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체전 폐막…진천군, 안방서 ‘종합우승’ 차지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17년 만에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화려한 막을 내렸다.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진천군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선 2022년 종합 3위, 2023년 종합 2위를 한 진천군이 청주시를 제치고 17년 만에 ‘종합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진천군은 3일부터 진행된 사전경기에서 족구가 도민 체전 2연패를 달성했고, 탁구는 여자부 1위, 남자부 2위로 종합우승을, 축구(학생부)는 월등한 기량으로 도민 체전 3연패를 달성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본 대회 첫날에는 그라운드골프가 우승을 차지했고, 둘째 날에는 씨름(학생부)과 유도, 택견, 바둑, 수영이 우승을, 보디빌딩이 준우승, 골프가 3위를 기록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축구와 육상(트랙), 태권도(일반부), 합기도, 사격이 우승, 테니스와 씨름(일반부), 배드민턴, 태권도(학생부), 야구가 준우승을, 검도와 궁도가 3위를 차지하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17년 만에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진천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송기섭 군수 등 진천군 관계자들이 11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17년 만에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한 진천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송기섭 군수 등 진천군 관계자들이 11일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어보이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진천군]

개최지인 진천군은 이번 대회를 전국 최초로 환경‧사람‧공정이 중심되는 ‘ESG 철학’을 대회에 녹여낼 것을 대내외에 알리며 큰 기대를 모았고, 지금껏 보기 힘들었던 역대급 대회로 치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전 세계의 화두인 친환경, 탈탄소에 중심을 둔 대회 운영 과정은 선수단과 방문객의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진천군은 전국 최초로 개막식을 포함한 모든 대회 기간 중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활용했다.

사용한 전기량만큼 녹색 프리미엄을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받는 RE100 캠페인과 신재생에너지 사용의 필요성을 대회 현장에서 홍보하며 일상에서 탈탄소 실천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도민 체전 환영 만찬장에서는 지난 1년간 개발해 선보인 진천군 대표 음식 또한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사용함은 물론, 대회 기간 발생한 많은 양의 현수막은 모두 수거해 친환경 건축자재로 재활용하며 진천형 자원순환 모델을 전국에 선보였다.

여기에 도민 체전 운영에 필요한 소모품까지 환경부 녹색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해 모범적인 친환경 체전을 이끌었다.

대회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성화 봉송은 도민 체전 최초로 수상 채화 방식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블랙이글스 에어쇼, 드론 예술 쇼, 국가대표 팬 사인회 등 수많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선수단과 방문객의 호평을 받았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목표로 열린 이번 도민 체전을 165만 충북도민을 하나로 묶고, 충북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준 스포츠 축제로 마무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진천=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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