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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에 아동·종사자 700명 웃음꽃 활짝


2004년 법제화된 아동 돌봄 전문기관, 제주시 36⋅서귀포시 28 운영 중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 위해 2023년 9월부터 호봉제 실시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 도내 지역아동센터를 다니는 어린이와 종사자가 지난 20일 한림체육관에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에 함께 모여 신나는 하루를 보냈다.

한림체육관에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한림체육관에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지역아동센터는 방과 후 아동을 돌보는 공부방으로 시작해 2004년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아동 돌봄 전문기관이다. 아동 보호와 교육을 통해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지역아동센터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체험놀이 한마당은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들이 서로 교류하고 협동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64개 지역아동센터의 어린이와 종사자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에서는 식전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시설 종사자와 또래 아이들에게 모범이 된 학생 등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도지사 표창은 박진옥 빛과소금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이정희 우도지역아동센터 시설장, 이세빈 모슬포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가 받았다. 교육감 표창은 홍다빈 성산중 2학년, 김채연 신성여중 1학년, 고준형 우도초 6학년이 수상했다.

식전 문화공연은 늘푸른지역아동센터의 우쿨렐레 연주와 샘솟는지역아동센터의 케이팝(k-pop) 댄스, 구좌어린이합창단의 특별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한림체육관에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한림체육관에서 ‘제9회 지역아동센터 체험놀이 한마당’이 열리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허정례 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은 구좌어린이합창단이 내년 2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피렌체 국제합창대회’에 참가한다고 소개하고, “구좌어린이합창단이 국제무대에서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벼룩시장 △계란판 탁구 △토털 공예 △캘리그라피 △아이스크림 양말 만들기 △얼굴 그리기 등 체험활동 부스와 함께 심폐소생술 체험 및 세월호 제주 기억관 부스도 마련됐다.

이날 도지사 표창을 받은 박진옥 빛과소금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부모들이 미처 다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우고, 우리 아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키우는 중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오영훈 지사는 “모든 제주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서 제주도와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잘 성장하길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우리 아이들의 내일과 미래를 늘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아동들에게 보호와 교육, 정서적 지원, 문화활동 등을 제공하는 든든한 아지트로 제주지역에서 총 64개소(제주시 36, 서귀포시 28)가 운영 중이다. 167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으며, 종사자는 140여 명이다.

제주도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제주’를 만들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으며,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자 지난해 9월부터 호봉제를 도입했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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