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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 구축 참여 기업 공모


기술·시설·인증 등 15억 투입해 10개사 지원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중소형 조선소와 조선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안전한 조선소 작업환경 구축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조선업은 사망사고 발생률이 제조업 평균의 3배에 달하는 대표적 고위험 업종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보건·안전·환경 대응 역량 강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현장 진단을 통해 조선업 생산 현장 맞춤형 보건·안전·환경 대응 기술을 확대 보급하는 사업으로 조선업 밀집 지역인 전남·경남·부산·울산 4개 시·도가 공동으로 유치했다. 총사업비는 60억원 규모로 전남에는 15억원을 투입, 총 10개 기업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보건·안전·환경 인증 지원을 받는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비용 부담 없이 국제표준화기구(ISO) 등 공인기관 인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관계자가 조선업 작업환경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전라남도 관계자가 조선업 작업환경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신청 자격은 전남에 있는 중소형 조선소, 대형조선사의 사외협력사, 조선기자재 기업이다. 50인 이하 규모의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적용됨에 따라 우대 가산점을 적용받는다.

또 국내 조선업 매출실적이 있어야 하며, 참여 기업 소유(임차 포함)의 생산시설을 보유해야 한다. 국세 및 지방세 체납처분을 받았거나 상습임금체불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류 및 대면 평가를 거쳐 5월 말 지원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 사업공고 메뉴를 참고하면 된다.

김미순 전남도 기반산업과장은 “대형조선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본과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은 보건·안전·환경 대응에 어려움이 많다”며 “조선업 작업 환경 개선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청년층 유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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