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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 등록 마무리…제3지대, 투표용지 '세 번째 자리' 불발


현역 6석 가진 녹색정의당에 밀려
38개 정당 비례대표 후보 등록
투표용지 48.1cm로 역대 최장…전면 수개표 유력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합당 철회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준석(왼쪽) 개혁신당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지난달 20일 국회에서 합당 철회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지역구와 비례대표 선거 양쪽에서 '세 번째' 자리를 노렸던 '제3지대'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이 결국 현역 의원 수에서 녹색정의당에 밀리며 좌절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요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 기호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전날(22일) 오후 6시 기준 의석수에 따라 확정됐다. 현역 의원이 5명인 새로운미래는 전국 통일 기호 6번, 현역 의원이 4명인 개혁신당은 전국 통일 기호를 받지 못했다.

지역구 의석이 5석 이상이거나 지난 총선 비례 선거 득표율이 3% 이상인 정당은 지역구 선거와 비례대표 선거 모두 전국 통일 기호를 받는다. 의석 수 142석으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기호 1번을 받았으며, 의석 수 101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기호 2번을 받았다. 이어 의석 수가 14석인 민주당-야권의 비례 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3번, 의석 수 13석을 가진 국민의힘의 비례 정당 국민의미래가 4번으로 결정됐다. 기호 5번은 의석 수 6석의 녹색정의당이 받았고, 뒤이어 의석 수 5석을 가진 새로운미래가 기호 6번을 받았다.

지역구 투표 용지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의 기호는 빠진다. 역시 비례대표 투표 용지에서 후보를 내지 않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기호도 빠진다.

이로써 지역구 투표용지 후보 기재 순서는 △더불어민주당(기호 1번) △국민의힘(기호 2번) △녹색정의당(기호 5번) △새로운미래(기호 6번)다. 이후는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조국혁신당 순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 후보 기재 순서는 △더불어민주연합(기호 3번) △국민의미래(기호 4번) △녹색정의당(기호 5번) △ 새로운미래(기호 6번)다. 이어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 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 등록 마감일인 22일 총 38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신청했다. 이들 정당 38곳이 모두 선관위 심사를 거쳐 선거 참여가 확정될 시 투표용지는 51.7㎝가 된다. 이는 직전 최장이었던 21대 총선(48.1㎝)보다 3.6㎝ 길다. 이 경우 선관위가 보유한 투표지 분류기가 최대 46.9㎝ 길이의 투표용지까지만 처리할 수 있어, 21대 총선에 이어 또다시 전면 수개표가 이뤄지게 될 전망이다.

제21대 총선 투표소 [사진=아이뉴스24 DB]
제21대 총선 투표소 [사진=아이뉴스24 DB]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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