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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컬리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빅쿼리로 몇 초 만에 데이터 분석 가능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구글 클라우드는 온라인 플랫폼 '마켓컬리'와 '뷰티컬리'를 운영하는 컬리가 구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4일 발표했다.

구글 클라우드 로고 [사진=구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로고 [사진=구글 클라우드]

컬리는 수도권·충청권 기준 밤 11시까지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까지 배송하는 '샛별배송'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소비자가 엄선된 상품을 최상의 신선도와 품질로 받아볼 수 있도록 유통 구조 및 물류 시스템을 혁신해왔다.

재고 관리와 수요 예측부터 상품 기획 및 추천, 고객 주문, 물류센터 관리, 배송 인력 및 동선 최적화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컬리의 비즈니스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영역에 해당한다.

컬리는 최근 뷰티∙리빙 등 서비스 다각화를 통해 급증하고 있는 데이터를 보다 빠르게 분석하고 의사결정에 적극 활용하고자, 메가존소프트와 협력해 기존에 타사 데이터 웨어하우스 솔루션으로 운영하던 데이터 플랫폼을 구글 클라우드 빅쿼리(BigQuery)로 이전 구축했다.

빅쿼리는 서버리스 기반의 완전 관리형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페타바이트급 대규모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모든 유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 제어할 수 있다.

기업은 빅쿼리에 내장된 고속 스트리밍 API가 제공하는 실시간 분석 기능을 활용해 최신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가시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

컬리는 단 몇 초 만에 대용량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쿼리의 강력한 속도와 성능을 바탕으로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는 물론 상품 검색, 가격 조정, 마케팅 프로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가속화하며 운영 효율성과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향후 머신러닝(ML) 모델 개발 및 인공지능(AI) 솔루션과의 통합도 고려하고 있다. 또한 협업 툴로 사용해오던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빅쿼리를 연동해 보다 폭넓게 데이터를 활용하는 길을 열었으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플랫폼 루커(Looker)와 통합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춘오 컬리 데이터플랫폼 팀장은 "컬리는 데이터와 AI 기술을 중심으로 유통과 물류 혁신을 거듭하며 콜드체인의 이커머스 전환을 선도해온 퍼스트 무버"라며 "구글 클라우드의 뛰어난 속도와 확장성을 바탕으로 컬리의 기술 과제들을 비용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긴밀히 협업하며 리테일 테크 기업으로서 입지와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미르 딩그라 구글 클라우드 아태일본지역 리테일 및 소비재 부문 총괄은 "한국 최초로 신선 식품의 새벽배송 시대를 열고 이커머스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컬리의 여정에 구글 클라우드가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AI/ML 역량으로 한국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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