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조업도 DT혁신↑…동화기업 "AWS 기반 스마트팩토리 실현"


국내 2곳, 베트남·말레이시아 등 스마트팩토리 운영…"DT 내재화로 자동화 목표"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국내 중견 제조업 동화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의 핵심으로 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공정 자동화를 실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내부 역량을 키워 디지털 내재화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17일 동화기업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송세리 데이터 랩(Data Lab) 팀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WS]
지난 17일 동화기업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송세리 데이터 랩(Data Lab) 팀장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AWS]

지난 17일 동화기업 본사에서 만난 송세리 데이터 랩(Data Lab) 팀장은 "지난 2017년부터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했으며, 공정, 설비, 정비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유기적 연계를 통해 이를 빠르게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팩토리 도입 초창기부터 AWS를 활용했는데, 초기에는 오픈소스만 이용했는데 이후 사물인터넷(IoT)부터 서버리스 분석 등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화기업은 지난 2020년부터 스마트팩토리를 본격 도입했다. 현재 국내에선 아산 중밀도섬유판(MDF)공장, 인천 (파티클보드)PB 공장에서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도입하고 있다. 조만간 베트남 1곳 공장에 추가로 스마트팩토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동화기업 스마트팩토리 아산 MDF 생산기지 [사진=동화기업]
동화기업 스마트팩토리 아산 MDF 생산기지 [사진=동화기업]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최적의 원재료 투입량을 도출해 자원의 손실을 방지하고 공정 시 실시간 적정 품질을 예측해 불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품질이나 생산기지 운영 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동화기업은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비즈니스 ▲스마트워크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실'이라는 새로운 조직 신설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회사에서 필요한 분석기법을 우선 적용하는 등 DT역량 확보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송세리 팀장은 "처음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해 오픈소스를 이용했는데, 사용량이 늘면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AWS의 서버리스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비용 효율화를 달성할 수 있었고, AWS의 제조 관련 부스터 프로그램, 워크샵 등을 통해 기술 내재화에도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원재료의 재고량 측정을 위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했으며, 실무자분들이 데이터를 손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셀프 분석툴을 도입했다. 또 공정 조건을 도출해 생산 최적화를 도울 수 있도록 품질 추천 분석 서비스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화기업은 연속공정 최적화를 위해 AWS 세이지 메이커를 활용했다. 이는 클라우드와 에지에서 기계 학습 모델을 빠르게 구축, 교육, 배포하는 기계 학습 서비스다. 이를 통해 동화는 최적의 원재료 투입량 도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으며 최적의 생산 레시피를 통해 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또 데이터의 수집을 물론, 융합,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레이크 구축을 통해 공장 설비부터 생산 과정 및 제품 출하 등 일련의 정보를 한번에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공장 현황을 한번에 파악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물론,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동화기업은 데이터레이크 구축을 위해 AWS글루, 아마존 S3 등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AWS글루는 여러 소스에서 데이터를 쉽게 탐색, 준비, 이동 및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버리스 데이터 통합 서비스로, 고품질의 결과를 위한 데이터 준비 작업을 지원한다.

송 팀장은 "기존 실무 인력이 DT역량을 내재화 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하거나 AWS의 실무 교육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내부적으로 DT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생산공정 최적값을 제시하는 수준의 디지털 자동화 혁신을 달성했으며, 향후 공장 자체가 자동으로 운영될 수 있는 디지털 트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