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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尹 지지율 하락, 천심도 변해…대통령‧영부인 잘못"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첫째는 대통령 잘못, 두 번째는 영부인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날 한국갤럽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4%를 기록한 것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민심도 변하고 천심도 변한 것"이라며 이 같이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7월28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정조대왕함 진수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전 원장은 "24:66. 우리 국민은 아는데 이날 휴가에서 복귀하는 윤 대통령 내외 분만 모르는 것 같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금 우리가 국내에서 이럴 때가 아니다. 미중 갈등에 우리는 지금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판국에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지지도이고 민심이 떠났는데 이날 빈손 복귀하고 '더 열심히 분발하자' '더 낮은 자세로'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안 된다"고 꼬집었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희상 전 국회의장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지난 6월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2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박 전 원장은 "왜 지지율이 떨어졌겠느냐. 인사 잘못이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보시라. 스타 장관이 아니라 신발 잃어버리고 신데렐라 장관 된 거 아니냐"라며 또한 "경제로 나가자고 하는데 사정으로 국정원이나 때려잡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들은 '법적으로 하등의 하자가 없다' '검증이 됐다'면서 자신들은 괜찮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누가 검증했느냐. 공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게 한두 번이면 국민들이 이해하는데 매일 터져 나오니까 국민들이 믿겠느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대통령과 영부인, 이 두 분을 밉상으로 보는 것 아닌가 싶다. 한번 밉상으로 보면 하는 것마다 미운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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