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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카터' 주원, "대역無" 차원 다른 역대급 액션 장인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주원이 '카터'로 돌아왔다.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2시간 내내 극을 가득 채운다. 대역 없이 거의 모든 액션을 소화했다는 주원이 완성한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에 기대가 커진다.

2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병길 감독과 배우 주원이 참석했다.

영화감독 정병길과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영화감독 정병길과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카터'는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카터(주원 분)가 주어진 시간 안에 자신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시켜야만 하는 리얼 타임 액션 영화.

신선하고 파격적인 액션을 보여준 '악녀'로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정병길 감독이 연출을 맡아 한층 더 업그레이된 스케일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익스트림 액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카터 역의 주원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강렬한 변신을 예고한다. 아슬아슬한 맨몸 액션부터 오토바이 추격, 고공 액션 등 스펙터클한 액션을 통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릴과 쾌감을 전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날 주원은 7년 만에 영화 복귀에 나선 소감에 대해 "이 작품을 기다리지 않았나 싶다. 오랜만에 영화를 찍으면서 이 작품은 꼭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이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시도해보고 싶었다. 이게 잘 나온다면 제 필모그래피에 엄청난 작품이 될 것 같았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공개를 앞둔 소감에 대해서는 "너무 설렌다. 첫 티저가 나온 이후 '너무 기대된다', '어떻게 찍었냐', '힘들었겠다'라고 다른 작품과 다른 반응을 주셨다. 그래서 기대가 됐고, 첫 티저 때부터 지금까지 긴장하고 설레는 상태다"라고 밝혔다.

카터가 되기 위해 7kg 증량과 삭발, 문신, 노출 등 과감한 변신을 한 주원은 "초반에 노출신도 있고 카터의 첫 인상을 위해서 몸을 많이 만들었다"라며 "제가 출연했던 작품 중 가장 짧은 머리다. 뒤통수에 있는 수술 자국과 목소리 등 이런 디테일한 모든 것이 카터처럼 보일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또 주원은 "개인적으로는 카터가 됐다"라며 "촬영 끝내고 주원으로 돌아오기가 힘든 작품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 데뷔작을 주원과 할 뻔 했다"라고 말한 정병길 감독은 "주원의 눈엔 우수가 있다. 이런 배우하면 카터의 복잡한 심경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주원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원이 꽃미남 이미지가 있어서 바꾸자는 생각이 있었다. 거친 느낌을 어떻게 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이야기를 해보니까 상남자 같은 느낌이 있었다"라며 "외모적인 부분도 머리를 자르면서 카터가 됐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티저 처음 나왔을 때 미국의 3대 메이저 회사 관계자가 문자로 '감독님 혹시 이 배우 신인이냐'라고 하더라. 주원을 알고 있는데 기존과 너무 다르니까 물어보더라. 기분 좋았던 문자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원 역시 "신인의 마음이었다. '카터'는 욕심도 굉장히 많이 났고 지금도 아끼는 역할이고 제가 제일 사랑하는 역할이다"라며 "정말 신인의 마음, 초심으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액션을 위해 4달 가까이 훈련을 받았다는 주원은 "매일 싸운다는 생각으로 촬영장에 갔다. 오늘은 몇 명과 싸울까"라며 "매일 고강도 액션이었다. 원테이크 촬영이라 합을 통째로 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그는 "러닝타임이 2시간인데, 2시간 내내 액션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장에 따라 달라지지만 2시간 분량의 합을 외우고 촬영기법까지 해서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했다. 재미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몸을 만들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매일 꿀잠을 잤다. 액션 팀과 동고동락하면서 마치 운동선수처럼 연습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런 주원에 대해 "내가 본 남자 배우 중 가장 액션을 잘한다"라고 칭찬했던 정병길 감독은 "5일 공개가 되면 누구라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만큼 액션 원톱으로서 굉장한 존재감을 뽐낸 주원은 대역 비중이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 "거의 다 했다"라며 "보실 때 '저건 당연히 대역이 했겠지'하는 걸 거의 제가 했다. 대역 친구도 훌륭하게 잘해줬지만 배우가 하는 것과 액션팀이 하는 건 다른 면이 있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많이 했다"라고 액션 자부심을 뽐냈다.

정병길 감독 역시 "많은 부분을 주원이 소화했다"라며 "높은 건물에서 작살총을 쏴서 내려오는데 이걸 실제로 했다. 처음엔 대역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흔쾌히 자기가 한다고 해서 감사했다"라고 부연했다.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배우 주원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후회한 적도 있다"라고 솔직히 고백한 주원은 "막상 현장에 가면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그 또한 스태프들의 배려로 리허설도 많이 하고, 제가 안전하다고 느낄 때까지 테스트를 많이 해주셔서 믿으면서 할 수 있었다"라고 스태프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모든 촬영이 쉽지 않았지만, 그 중에서 주원이 꼽은 명장면은 초반 등장하는 목욕탕 장면이다. 그는 "거의 알몸으로 싸우기 때문에 그런 것이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 목욕탕신은 정병길 감독이 예전에 썼던 시나리오에서 가져온 장면이라고. 그는 "모든 것을 쏟자는 생각으로 가져왔다"라고 말했다.

또 카터의 문신에 대해서는 "제거 동양화를 전공했다. 수묵화를 좋아한다. 그 느낌을 카터의 몸에 있으면 어떨까, 날 것 같음을 카터의 몸에 그렸다"라며 "기존의 문신이 아니라 그리고 만 듯한 그림을 그리고 싶어서 카터의 몸에 개인전을 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카터'는 오는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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