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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상반기 순익 3천159억원 '호실적'…소비심리 회복


신용판매 69조6천955억원 기록…전년 대비 20.2% 늘어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삼성카드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조달 비용 상승 등 악화하는 업황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 부문의 양호한 성적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카드는 '2022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상반기 3천159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37억원(12%) 증가한 수치다.

총 취급고는 79조5천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조5천855억원(17.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17.3% 증가한 79조738억원이다.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3천1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카드 로고. [사진=삼성카드]
삼성카드가 올해 상반기 3천15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사진은 삼성카드 로고. [사진=삼성카드]

카드사업 취급고가 증가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억눌렸던 외부활동이 늘면서 여행과 주유, 요식업 등에서 신용판매 이용액이 증가한 영향이다. 부문별로 보면 일시불과 할부결제를 포함한 신용판매가 69조6천9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2% 늘었다. 카드론과 단기카드대출을 더한 카드금융은 9조3천783억원, 할부리스사업은 4천384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개인신용판매 이용금액은 58조7천억원이다. 2분기에만 30조7천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5% 늘었다. 삼성카드 올해 2분기 기준 개인회원수는 1천133만2천명으로 지난해 2분기 1천93만8천명보다 39만4천명 증가했다.

삼성카드 총자산은 29조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성장했다. 상품 채권 잔고는 25조9천576억원으로 15.9% 늘었으며, 카드사업 채권잔고는 24조9천299억원이다. 잔고 가운데 신용판매 자산은 69.9%를 카드론은 22%, 할부·리스 4.0%를 차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1천967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동기보다 7.6% 증가한 규모다. 대손비용률은 2분기 기준 1.4%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한 수치다. 대손비용률은 금융사의 자산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다. 낮을수록 손실흡수능력과 자산건전성이 긍정적이라는 의미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분기 기준 각각 2.3%와 8.4%를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소비심리 회복과 개인화 마케팅 강화로 회원수와 1인당 카드이용금액이 늘었다"면서 "효율 중심의 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판매관리비용 등을 지속적으로 효율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금리 인상에 맞춰 유동성 위험과 자산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우량회원을 중심으로 내실경영기조를 강화하는 한편, 취약차주 보호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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