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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설래]민주당 대구시당 새 사령탑 경쟁 3파전


권택흥 강민구 김용락 지역위원장 출마 선언 잇따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재기를 다지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새 사령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당 위원장 경쟁구도는 3파전이다.

왼쪽부터 권택흥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왼쪽부터 권택흥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 [사진=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갑 지역위원장과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 위원장이 이날 잇따라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위원장은 “대구민주당은 대선 패배와 지방선거 공천파행으로 발생된 당내 갈등과 분열로 존폐의 위기에 직면했다”면서 “분골쇄신의 각오로 대구시민들에겐 대안정당, 당원들에겐 자긍심을 주는 대구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출마 취지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검찰독재로 인한 민주주의와 민생의 위협, 경제와 민생을 지키지 못한 민주당의 오만, 지역 내 존재감 약화, 만연한 갈등과 분열이 대구민주당이 위기에 빠진 주된 이유”라고 진단했다.

그는 혁신 과제로 ▲지구당 부활과 권역별 비례제 등 정치제도 개혁 ▲대구시당 운영혁신 ▲당원 민주주의 강화 ▲대구민주당 2만 당원 시대 개척 ▲연내 대구시당 총선기획단 구성 등을 제시했다.

강민구 대구 수성갑 지역위원장도 이날 “김부겸 전 총리의 일당독점 정치구도 타파의 정치신념을 이어받아, 민주당 대구시당의 혁신적 변화에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수성구의원, 대구시의원 출신의 강 위원장은 “대구민주당은 지난 대선의 패배와 지선을 거치면서 대구시민 전체의 민심을 제대로 살폈는지에 대해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심을 최우선시한 것이 아니고 자신만의 편협한 생각으로 선거를 치르지 않았나 하는 내부 반성도 없다”며 “저변확대를 위한 다른 방법은 없었는가 하는 성찰의 시간도 없고, 책임지는 모습도 없고, 고개를 숙이는 겸손의 미덕도 없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대구시당에 기본에 충실한 확실한 변화를 주고자 한다. 저는 어느 누구보다 더 혁신적이고 의욕적이라고 자평한다”며 “말로 얘기하지 않고 행동으로 나타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으로 ▲유능한 민주당 ▲준비하는 민주당 ▲하나되는 민주당 ▲소통하는 민주당 ▲힘 있는 민주당 이란 5대 기조로 ‘하나 된 민주당, 더 큰 대구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3일 대구 수성을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김용락 수성을 지역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치를 개혁하기 위해 대구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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