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풍경] 계절에 따라 다른 색…아산 은행나무길


1.3km 구간 초록의 향연…힐링 적합지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 아산 은행나무길은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선정된 아산의 명소다.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장관을 연출해 유명해진 곳이다.

절정인 계절이 가을이라지만 초록이 우거진 지금 또 다른 계절의 색으로 아름답다. 곡교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게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바람에 흔들리는 초록잎 사이로 초여름의 햇살이 스며든다.

시민들이 푸르게 우거진 은행나무길을 걷고 있다. [사진=아산시]

은행나무길은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길에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조성된 곳이다. 곡교천을 따라 심은 나무들은 세월이 흘러 연령 50년 넘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랐다.

본래 인도 없는 찻길이라 차로 달리면서 즐길 수밖에 없었는데, 2013년 충남경제진흥원과 아산문화재단 사이 1.3k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서 지금은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곡교천 주변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사진=아산시]

곡교천을 끼고 펼쳐지는 은행나무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자전거 도로, 산책 코스, 야영장까지 갖춘 아산의 대표적 휴식 공간이다. 관광지이지도 하지만, 시민들의 훌륭한 쉼터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아산문화재단 앞 벤치에 가만히 앉아있노라면 은행나무길에서 출발해 곡교천을 따라 산책을 즐기거나 운동하고 있는 이들,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문화재단 인근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곡교천을 따라 달리다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을 느낄수 있다.

녹음이 우거진 은행나무길 [사진=아산시]

은행나무길이 있는 곡교천 북쪽이 걷기 좋은 데크길로 잘 정비돼 있다면, 남쪽은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있다. 모래톱 위에 자유롭게 자라난 버드나무는 보기만 해도 상쾌하고 청량하다.

은행나무길에 서서 곡교천 건너편 풍광을 즐기는 것도 은행나무길을 즐기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커피숍도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곡교천 주변 은행나무길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테크공간 [사진=아산시]

차로 5분거리인 현충사도 둘러보면 좋은 장소다.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위업을 선양하기 위한 사당, 관련된 각종 유물이 전시된 전시관 등이 있다. 소나무가 우거진 경치도 무척 아름답다. 근처에 취사가 가능한 캠핑장과 시민체육공원 등도 있어 주말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아산=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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