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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수요 가시성 약화…목표가↓-KB증권


2.5만→2.2만원, 투자의견 '매수'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하반기 수요 가시성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CD 패널가격 하락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원에서 2만2천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로고. [사진=LG디스플레이]
KB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의 로고. [사진=LG디스플레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CD 패널가격 하락은 매크로 불확실성에 따른 PC, TV 업체들의 재고축소와 중국 LCD 패널업체와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LCD 패널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PC 출하량은 1분기에 과거 2년간의 두 자릿수 성장세가 크게 둔화되며 전년 대비 5% 감소했고 2분기에는 두 자릿수 출하감소가 예상된다"며 "1분기 북미와 유럽 TV 시장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고 향후에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소비지출 감소로 역 성장이 전망돼 향후 LCD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1분기 실적은 LCD 패널가격 하락과 예상을 하회한 대형 OLED TV 패널 출하감소 영향으로 매출 6조5천억원, 영업이익 383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 영업이익(1천780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우려대비 양호한 2분기 출하 가이던스에도 불구하고 PC 수요감소에 따른 이익 비중 높은 IT 패널가격 하락 지속의 영향으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7.1%, 56.9% 감소한 27조7천억원, 9천61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LCD 패널 출하량은 중국 LCD 패널업체들의 신규 생산능력 증설과 가동률 유지 영향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향후 공급과잉이 심화되며 LCD 패널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로 하반기 LCD 패널 수요 가시성이 제한된 상태에서 향후 LCD 패널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기 위해서는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LCD 패널업체들의 가동률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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