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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컨소, 수출용신형연구로 공사 수주…3632억원 규모


국내외 원전해체 실적사와 업무협약 체결해 원전 해체 시장 참여도 준비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대우건설은 지난 5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발주한 총 3천632억원 규모의 '수출용 신형연구로 및 부대시설' 건설공사를 현대건설, GS건설과 함께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는 하부구동 제어장치, 판형 핵연료 등 세계 최초로 적용되는 최신기술을 적용한 15MW급 연구용 원자로로 지하 4층~지상 3층의 개방수조형 원자로와 관련계통 및 이용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수출용신형연구로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종합심사낙찰제로 이루어진 이번 입찰에서 대우건설은 현대건설(30%), GS건설(20%)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으며, 50% 지분(약 1천816억원)으로 주간사를 맡았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60개월이다.

가칭 '기장연구용원자로'로 불리는 '수출용신형연구로'가 건설되면 핵의학 진단 및 암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해왔던 방사성 동위원소의 국내 수급안정 수출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중성자를 이용한 고품질 전력용 반도체 생산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013년에 '수출용신형연구로'에 대한 종합설계용역을 수행해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KEPIC 기계 및 구조 분야 원자력 설계 인증을 획득하면서 가동중 원전과 신규 원전 건설 및 해체에 대한 설계 수행력을 갖추고 있다.

신월성 원전 1,2호기 주설비 건설공사에서 시공 주간사를 맡아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체코원전 수주를 위한 팀코리아에 시공사로 참여하며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원전 및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에서 설계, 시공, 성능개선, 폐기물처리, 해체에 이르는 전 사이클에 대한 경험과 기술경쟁력을 확보한 유일한 건설사로 자리잡고 있으며, 향후 국내외 관련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EU의 그린택소노미에 원전이 포함되면서 상용원전 및 연구로 등 원자력 분야 경쟁력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수출용신형연구로 건설공사 수주를 통해 대우건설의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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