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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만난 'T1' vs '젠지' LCK 스프링 결승에서 맞붙는다


10번째 우승 도전하는 T1, 역전승으로 치고 올라가는 젠지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T1, 젠지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LCK]
30일 용산CGV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T1, 젠지 양 팀 감독과 선수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LCK]

[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T1과 젠지가 오는 4월 2일 2022 스프링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T1과 젠지는 2020년 스프링 결승전 이후 2년 만에 결승에서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 결승은 3천500명의 관중과 함께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우승자는 LCK 스프링 우승 타이틀과 함께 5월 10일부터 부산광역시에서 개막하는 2022 MSI LCK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T1과 젠지 감독은 승리 스코어로 각자 3대0을 예상했다. 최성훈 T1 감독은 "2년 전 젠지와의 결승에서 3대0으로 승리했고 이번에도 3대0을 예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고동빈 젠지 감독 역시 "결승전 때는 1경기가 중요한 만큼 여기서 승리한다면 3대0으로 이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T1의 주장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전승 우승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대해 "부담은 없다"면서 "준비한 만큼만 보여드리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하던 대로 하겠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 LCK 서머에서 첫 우승을 이뤄낸 T1은 이번 2022 스프링으로 10회 우승에 도전한다. 이상혁 선수는 햇수로 10년 동안 팀을 옮기지 않으면서 9번의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스프링에서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LCK 역사상 처음으로 한 명의 선수가 10번 우승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상혁 T1 선수와 '초비' 젠지 정지훈 선수는 미드라이너로 오래 맞붙은 바 있다. 서로의 강점에 대해 이상혁 선수는 "(초비는) CS를 잘 챙기시는 게 강점이고 이에 대해 대회에서 상대법을 생각해놨기에 충분히 대처 가능하다"고 말했다.

반면 정지훈 선수는 "(페이커는) 미드라인전을 튼튼하게 잘하고 정글러와의 호흡에도 강점이 있어, 잘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9월 예정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해 두 선수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우선 LCK부터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상혁 선수는 "아시안 게임보단 당장 눈 앞에 두고 있는 대회에 신경 쓸 거고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정지훈 선수 역시 "일단 눈앞 경기가 중요하고, 아시안게임은 더 잘하는 사람이 나갈 거라 보고 지금은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젠지 주장 '룰러' 박재혁 선수는 "지난 2018년은 아쉽게 준우승해서 힘들기도 했고 성장도 했던 시기"라면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진출할 수 있다면 꼭 가고 싶고, 다만 잘하는 선수가 많아 못 가게 된다면 아쉬운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피넛' 젠지 한왕호 선수는 "18년 당시에도 아시안게임에 가고 싶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면서 "하지만 지금 결승전이 먼저고, 결승전에서 좋은 결과 내면 아시안게임은 뒤에 따라오는 보상 같은 거라 생각해서 결승부터 열심히 임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상혁 선수는 "18년 준우승했을 때보다 지금 더 발전했다"면서 "그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우승컵도 가져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각 팀 경계 1호 선수로는 '피넛'과 '페이커'가 꼽혔다. 최성훈 T1 감독은 "젠지의 강점은 개인 기량"이라면서 "스프링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젠지의 강세를 예상했는데 정말 잘했고, 개인적으로는 피넛 한왕호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담원 기아와의 5세트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정말 놀라웠다"고도 덧붙였다.

고동빈 젠지 감독은 " T1의 강점은 선수들 간의 의사소통 능력"이라면서 "경계해야 하는 선수는 이상혁 선수다. 결승전에 대한 경험이 상당히 많기에 팀을 리드해야 나갈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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