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서 전동화 기술 선봬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 참가, 앞선 전동화 기술을 선보였다.

다양한 최신 차량과 신기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5회차를 맞은 xEV 트렌드 코리아 2022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코엑스와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친환경차 전시회다.

이날 전시회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볼보를 비롯해 전기차 충전기·배터리 업체 등 총 50개사가 300여개의 부스를 꾸렸다.

현대차는 xEV 트렌드 코리아 2022에서 '아이오닉 브랜드 팬 파크' 주제로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전시 공간은 아이오닉 존과 충전 콘텐츠 존으로 나눠 구성했다.

아이오닉 존에서는 아이오닉 5와 세단형 전기차 콘셉트카 프로페시가 전시됐고, 스포츠유틸리티(SUV) 콘셉트카 세븐의 영상을 통해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전 콘텐츠 존에서는 이동식 전동 충전 카트 'H-모바일 차저'를 비롯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스템 E-pit ▲이동형 수소연료발전기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 등을 전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상 속에 자리 잡은 현대차의 다양한 충전 인프라를 직·간접적으로 체험 가능하다.

기아는 신형 니로 EV를 비롯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EV6, EV6 GT-Line 등을 전시하고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전시관을 구성했다.

전시관은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원 ▲다양한 여정을 의미하는 곡선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의미하는 직선을 테마로 이동(Movement)을 직관적으로 표현, 고객에게 새로운 영감을 전달한다.

원형 공간에서는 신형 니로 EV와 함께 자원의 선순환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함께 전시됐다. 곡선 공간에 전시된 EV6는 V2L 기술을 활용해 친구, 가족과 함께 야외로 떠나 캠핑을 즐기는 상황을 연출됐다. 길게 뻗은 도로를 닮은 직선 공간에 자리한 EV6 GT-Line은 앞쪽의 디지털 영상과 어우러져 도로를 질주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기아는 전시장 내에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접목시킴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플라스틱 업사이클링(up-cycling), 배터리 리사이클링(re-cycling) 등 자원 재순환 과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고객 반응형 체험 영상도 마련했다.

기아 관계자는 "급변하는 친환경차 시장과 높아지는 모빌리티에 대한 고객의 기대감에 발맞춰 미래기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의 지속가능성 비전과 의미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소비자들의 관심 제고를 위해 올해 처음 시작된 EV어워즈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자동차 분야 전문가와 대학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과 소비자가 공동으로 심사·평가하는 국내 유일 전기차 시상식이다.

이날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EV 어워즈 시상식서 기아 EV6가 '올해의 전기차 부문(환경부 장관상)'로 선정됐다. 특히 EV6는 전문가·소비자 평가 합산 결과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전기 세단' 부문은 폴스타의 폴스타2가, 소비자 평가가 100% 반영되는 '소비자 선정 올해의 전기차' 부문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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