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게임 NFT 단기간 크게 성장 확신"


김석환 위메이드트리 대표 "위믹스 온보드는 개별기업 IPO하는 효과"

18일 지스타 2021 콘퍼런스에서 김석환 대표가 NFT 버추얼 갤러리의 구상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박예진 수습 기자]

[아이뉴스24 박예진 수습 기자] 위메이드트리 김석환 대표는 게임이 블록체인과 NFT와 가장 잘 맞는 영역이라면서 게임 블록체인과 NFT 시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위메이드는 최근 블록체인 게임 '미르4' 글로벌이 크게 성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1 콘퍼런스에서 "게임 분야가 블록체인을 가장 빨리 많이 가져올 수 있는 분야라고 봤다"면서 "이런 제 가정이 조금이나마 입증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필요할 때만 기능적으로 이용하는 의료나 금융 서비스 등과 비교하면 게임은 경험 중심이고 성취감을 기반으로 반복해 일상적으로 시간을 소비하고 경험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특히 게임은 시험 비용(Trial Cost)과 전환 비용(Swiching cost)이 제로에 가까운 만큼 더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금융의 경우 급여 계좌를 블록체인 계좌로 옮기거나 하는 등은 매우 힘든 결정인 만큼 진입장벽이 높지만 게임은 시도하기도 쉬우며 콘텐츠 간 이동하기도 수월하다는 의미다.

다만 게임에서 블록체인을 접목하는 데 있어 제일 큰 숙제는 높은 거래 비용과 낮은 처리 속도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김 대표는 하이브리드 구조와 멀티 체인 구조 두 가지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복수의 체인을 연결하는 서비스 체인에서 게임과 관련된 거래가 전부 처리되며 비공개 체인(private chain) 기반이므로 상당히 높은 처리 속도를 갖는 데다가 소수의 거버넌스 파트너들과 운영하기 때문에 거래 비용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게 된다고는 이유에서다.

NFT(대체불가능토큰)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NFT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미술품 등 예술 시장과도 구분해 게임 NFT 시장의 비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미술품 거래에서 쓰이는 수많은 NFT는 사실상 기능적 가치가 없는데 비해 게임에서는 공격력과 스킬 상승 등 실제 기능적 가치를 지니기 때문이다.

나아가 김 대표는 이날 예술을 기능적으로 결합하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회사에서 미술품을 전시할 수 있는 'NFT 버추얼 갤러리(Virtual Gallery)'를 구상,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공개한 NFT 버추얼 갤러리는 본인이 소유한 NFT 작품을 자랑, 전시하면서 타인과 소통하는 갤러리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을 '이코노미 플랫폼'이라고 정의하면서 구글, 스팀, 플레이스토어 등 기존 플랫폼들을 배포, 결제를 비롯한 '기능적 플랫폼'으로 구분했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게 아닌, 경제 생태계 참여자로서 이익을 공유하고 같이 성장하는 게 P2E 플랫폼이며 회사도 이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믹스 플랫폼에 게임을 론칭하는 건 개별기업이 IPO(기업공개)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도 말했다. 이용자들은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서 혹은 게임이 잘 될거라 생각해서 토큰을 구매하기도 하는 양상이 주식 시장에 개별 기업이 IPO를 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게임사 입장에서 위믹스 온보딩이 매우 흥미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김석환 대표는 "블록체인이 이제 사기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건 지난 2~3년간 검증됐다고 본다"면서 "우리 회사가 (최소한) 어느 날 갑자기 문 닫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게이밍 생태계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거듭 강조했다.

/부산=박예진 수습 기자(true.ar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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