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유권자 분별력 믿어" vs 황교안 "여당 견제할 힘 필요"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여야 대선주자 1, 2위이자 전직 국무총리 출신인 두 사람은 출마지인 종로구에서 투표를 마치면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5일 오전 부인 김숙희 씨와 함께 서울 종로구 교남동 자택 인근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오전 7시 54분 투표소에 도착한 후 8시 7분 투표소에 입장해 투표를 완료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황교안 미래통합당 후보. [정소희 기자, 조성우 기자]

투표 후 '어떤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는 "뭐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에 오가겠죠. 생각도 계획대로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비교적 담담히 말했다.

이어 "제가 네거티브를 당하긴 했지만 제가 한 것은 없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그것은 유권자의 분별력을 믿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제가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울먹거린 삼청동 선물가게 아주머니가 기억난다"며 "그 울음이 무엇이었을까"라고 반문했다.

황교안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에 마련된 혜화동 제3투표소에서 부인 최지영 씨와 함께 투표를 마쳤다. 오전 7시 58분에 투표소에 도착한 후 8시 6분 투표를 마쳤다.

황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국민들께서 문재인 정권 실정을 심판하시는 그런 엄중한 투표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국민들께서 이 정부에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저희들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 저는 국민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들은 어떤 정치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바른 선택들을 계속 해왔던 것을 기억한다"며 "오늘도 우리 국민들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9시께 종로 선거사무실을 찾아 캠프 관계자들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황 후보는 국회로 이동해 통합당·미래한국당 안보연석회의를 주재한 뒤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께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통합당 개표 상황실로 향할 예정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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