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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에 큰절 읍소한 황교안 "이번 총선서 여당에 경고하지 않으면…"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4·15 총선을 하루 앞둔 14일 "국민들이 이번 총선에서 확실히 (여당에) 경고하지 않으면, 그래서 (현 정권이) 행정부, 사법부에 이어 입법부마저 장악하게 되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독재나 다름없는 폭주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서울 보신각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 정권은 이념에 물들고 권력에 취해서 반성할 줄 모른다"며 "국민을 두려워하기는커녕 국민을 기만하려고만 하는 정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조성우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조성우 기자]

이어 "문재인 정권의 지난 3년을 냉정히 돌아봐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경제는 이미 반쪽이 됐다. 남은 절반을 또 이렇게 보낸다면 우리 경제의 남은 반쪽마저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절대 권력의 폭주를 견제할 힘을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전국에서 나라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죽을 각오로 뛰는 저희 후보들을 부디 도와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민노총, 전교조, 편향적 시민단체들이 완장을 차고 더 득세하는 세상이 될 것이며, 사회주의와 연방제 통일을 가슴에 품었던 세력은 자유민주주의 부정하는 개헌까지 시도할 것"이라며 "이런 상황만을 막을 힘은 국민 여러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 임기 절반 만에 경제는 이미 반쪽이 됐다. 남은 절반을 또 이렇게 보낸다면 우리 경제의 남은 반쪽마저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안 그래도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자영업자 중소기업 대기업 할 것 없이 온 국민이 세금 폭탄에 숨을 쉴 수가 없다. 총선이 끝나면 엄청난 세금 핵폭탄 청구서가 국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는 회견을 마친 뒤 신발을 벗고 약 10초간 큰절을 하기도 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총선 결과 전망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이 힘"이라며 "국민의 위대함을 믿는다. 국민은 실패가 없다.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수 있는 충분한 의석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 하에서 미래를 볼 수 있나. 국민께서 바로 그것을 보실 것이다. 그런 국민의 의지가 이번 총선에서 의석수로 나타나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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