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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마크' 꿈꾸는 최지만 "올림픽·WBC 뛰고 싶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국가대표팀 승선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최지만은 13일 인천의 '위드 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개인 훈련을 공개한 뒤 "국가대표는 운동선수로서 꼭 해보고 싶다"며 "올림픽뿐 아니라 프리미어12, WBC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2016 시즌 LA 에인절스에서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뤘다. 이후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지난해부터 탬파베이의 주전 1루수로 자리를 굳혔다. 2019 시즌에는 127경기 타율 2할6푼1리 19홈런 6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13일 인천의 한 야구 레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13일 인천의 한 야구 레슨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있는 최지만이지만 국가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 본선의 경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들의 출전은 허용되지만 26인 로스터 선수들은 제한된다. 최지만은 탬파베이의 26인 로스터에 포함돼 있어 도쿄 올림픽 출전은 쉽지 않다.

하지만 내년 3월 열리는 2021 WBC는 소속팀 탬파베이만 허락한다면 최지만의 국가대표팀 승선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WBC는 정규시즌 개막 전 열리는 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최하기 때문에 빅리그 선수들의 참가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김경문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지난해 3월 발표한 도쿄 올림픽 본선 예비 엔트리에 최지만을 포함시키며 최지만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최지만은 "올림픽은 소속팀보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며 "프리미어12 때는 사무국에서 어떤 대회인지 정확하게 몰랐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또 "새로운 계약을 할 때마다 국가대표팀에 갈 수 있는 옵션을 포함시켰다"고 강조하며 대표팀 합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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