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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19] 황창규 KT 회장 "반도체 이후 먹거리, 5G플랫폼"


B2B가 핵심 경쟁력, 상상했던 모든 첨단 기술 집약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반도체 20년 있었다. 반도체가 큰 힘이 되고 있는 거 보면 너무나 뿌듯하다. 반도체 이후 한국의 미래는 5G 플랫폼이다. KT는 그 분야에 있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 인근 호텔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이후 5세대통신(5G) 플랫폼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MWC19에서 5G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황창규 KT 회장이 25일(현지시간) MWC19에서 5G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황 회장은 첫 MWC 무대에 올랐던 2015년을 회상했다.

황 회장은 "2015년 (5G 시도를) 할때만해도 거의 전무했다"며, "모든 자원과 가지고 있던 네트워크 현장 노하우 등을 다 모아서 평창올림픽 5G 시범서비스 한다고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어, "2년 전에는 올해 3월 상용화한다고 못을 확 박아 버렸다"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황 회장은 "2015년 발표(평창 5G 시범)하고 나서 노키아와 에릭슨, 버라이즌, 삼성전자 분들과 모두 같이 하자고 했을 때 4G도 제대로 안됐는데 무슨 5G냐며 볼멘 소리가 나왔지만 지난해부터는 5G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G가 단순 네트워크 인프라가 아니라 플랫폼이라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황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가장 마지막에 매스 커넥티비티가 4차 산업혁명의 결과를 얼마나 공정하고 싸게 가져올 수 있는지에 대해 선언했다"며, "네트워크가 아니라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GSMA에 있는 사람들은 5G가 네트워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비즈니스 모델(BM)에 대한 고민이 따르지만 5G는 그와 다른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각국에서 요청받아 선 여러 연단에서도 계속 이 같은 점을 강조해 왔다는 얘기다. 황 회장은 "몇년전부터 기회 있을 때마다, 초정을 받을 때마다 5G는 플랫폼이고, 이를 위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첨단 기술을 집약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백미는 지난해 열린 다보스 포럼때였다고. 황 회장은 "다보스 포험에서 각국 기업 CEO와 정상들이 모인자리에서 주제는 세계화였다"며, "신입회원으로 기라성 같은 사람들 사이에서 손들고 5G에 대해 5분간 설명하면서 한국의 5G, 평창올림픽의 5G, 올해 3월 상용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에는 IT 관련 인사가 몇 분 정도고, 대부분이 금융 분야 등이었으나 열띤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5G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위한 장(플레이 그라운드)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황 회장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 대한민국의 기업들이 우리와 정말 잘하고 있고, 고맙기도 하다"며, "우리는 이를 통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5G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해서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핵심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4G때는 통신 관련 매우 일부 기업만 관련됐다면 5G에서는 모든 B2B가 중심"이라며, "(모바일이)상용화되는 3월부터 제대로 잘해 모범적인 5G 국가, 5G 통한 IT강국에 KT가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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