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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 뜨니 서버 메모리 수요 '쑥쑥'


한국證 "컴퓨팅 능력 향상 위해 D램·SSD 채용 늘어"

[윤지혜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이 성장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메모리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컴퓨팅 하드웨어나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9일 "2009년 이후 IT산업을 이끌었던 모바일 기기의 시대가 지나고 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 컴퓨팅-빅데이터-인공지능의 시대가 열리는 등 미국 IT 산업 지형이 바뀌고 있다."며 "하드웨어보다는 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한 후 다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산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데이터 수집·저장·분석·전달의 공간이 되는 서버 시장의 메모리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특히 그는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성장으로 서버 관련 공급망이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인 미국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IBM의 지난 3분기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사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116% 증가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사업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그는 "지난 3분기 미국 IT기업의 실적에서 확인된 특징 중 하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 또는 사업부문의 실적이 개선됐다는 점"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성장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의 데이터센터 투자수요를 늘려 관련 하드웨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점점 더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존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시장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업체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DD) 수요로 전환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고용량 D램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컴퓨팅 능력의 향상을 위해 D램의 채용 용량이 증가하고, 서버 스토리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저장된 데이터의 사용 편의성 개선 및 총 소요 비용(TCO) 절감을 위해 올플래시(All Flash) 스토리지용 SSD의 채용도 증가하고 있다.

그는 "서버시장의 메모리 수요 증가로 2017년 서버 D램 및 서버 SSD용 낸드 수요증가율은 각각 39%, 61%로 산업 평균을 상회할 것"이라며 "클라우드 컴퓨팅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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