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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풀타임 김보경, 위건은 2연패로 강등권 수렁


친정팀 카디프전에 선발 나서, 존재감 증명 절실해져

[이성필기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남은 김보경(26, 위건 애슬레틱)이 친정팀 카디프시티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김보경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위건의 DW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챔피언십 33라운드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위건은 0-1로 졌고 2연패에 빠졌다.

김보경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어렵게 위건과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은 그는 지난 21일 찰턴 애슬레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의지와 달리 운이 따르지 않았다. 위건은 전반 20분 카디프의 아론 군나르손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김보경으로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뛴다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었지만 동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노출된 상태로 나선다는 점에서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김보경은 패스 중심의 플레이를 펼쳤지만, 동료들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김보경의 킬러 패스를 허공으로 날리는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경우도 있었다.

위건은 이날 패배로 리그1(3부리그) 강등권인 23위(승점 25점)에 머물렀다. 강등 마지노선인 22위 밀월(31점)과는 무려 6점 차이다. 21위 로테르담 유나이티드(34점)와는 9점이나 벌어져 있다. 위기 중의 위기에 놓인 위건이다.

김보경은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면서 잔류라는 팀 목적을 함께하지 못하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또 한 번 팀을 찾아 나서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셀틱(스코틀랜드) 등의 이적 제의를 뿌리치고 챔피언십에 남았던 김보경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는 지켜봐야 한다. 당장은 골이나 도움 등 인상에 남는 활약을 하며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졌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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