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디스플레이도 UHD가 대세"

[김현주기자] 현재 TV에 주로 적용되는 초고화질(UHD) 패널이 올해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으로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는 올해 디지털 사이니지용 UHD 패널 출하량이 지난해 2만1천대에서 14만5천 대로 590%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4K라고도 불리는 UHD는 기존 Full HD(1920x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지난해 미미하게 출발한 디지털 사이니지용 UHD 패널 시장은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향후 몇 년 동안 빠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에는 패널 출하량이 65만6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of-Home)와 상업용 응용제품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다.

네트워크를 이용해 콘텐츠를 원격으로 제어, 관리, 업데이트할 수 있어 특정 대상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 브랜딩, 엔터테인먼트, 정보 제공등에 활용된다.

실제로 소매업과 서비스업, 정부기관과 기업, 운동 경기 시설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디지털 사이니지의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UHD 기술적용이 좀 더 용이해지고, 디스플레이 가격 역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에 민감한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에도 4K 설치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소비자 제품용 UHD 콘텐츠 역시 이 용도에 맞게 수정될 가능성 역시 높다. 하지만 올해 디지털 사이니지용 UHD 패널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전체 UHD 디스플레이 패널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올해 LCD TV용 UHD 패널 출하량은 1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18년에는 4천만대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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