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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왜 나는 살이 안 찔까?" 마른 게 콤플렉스인 사람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간절히 살을 빼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살도 근육도 찌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간절히 살을 빼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살도 근육도 찌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간절히 살을 빼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살도 근육도 찌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마른 몸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아픈 사람 취급을 받고, 몸이 왜소하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기도 하는 등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이야기하면 대부분 "배부른 소리한다"며 핀잔을 듣게 된다. 어디 가서 마른 게 스트레스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이들은 도대체 왜 살이 찌지 않는 것일까? 마른 사람들의 저체중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첫 번째는 소화율과 흡수율 자체가 낮은 경우다.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의 유입과 유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효율적인 대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음식이 체내에 들어오면 많은 열량 손실 없이 이를 에너지로 몸속에 저장할 수 있다.

반면 대사가 효율적이지 못하면 음식물 섭취가 많더라도 체중이 늘지 않는다. 이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남들보다 소화율과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마른 사람들의 저체중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소화율과 흡수율 자체가 낮은 경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마른 사람들의 저체중 원인은 크게 2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소화율과 흡수율 자체가 낮은 경우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우리 장에는 약 100조가 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 그리고 이런 장내 미생물 균형이 에너지 흡수의 효율성을 결정한다. 장내 미생물은 소화가 안 되는 음식을 소화 시켜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역할을 가지고 있는데, 이 미생물의 결핍이 있다면 음식은 소화와 흡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우유를 마시고 설사를 하는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우유의 젖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라는 효소가 없기 때문이고, 우유를 먹어도 소화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경우는 장 속에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충분한 것이다.

이런 경우의 사람들은 음식을 섭취할 때 단순히 칼로리를 계산하는 것이 아닌 몸이 그 식품에서 얼마큼의 에너지를 실제로 흡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어떤 음식을 먹는지와 배변 활동은 어땠는지, 평소 어떤 식사 패턴을 유지하는지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체중은 늘지 않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잘못된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도, 체중은 늘지 않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두 번째는 잘못된 식습관이다. 앞서 설명한 소화율과 흡수율이 떨어져 마른 사람도 존재하나 대부분의 마른 사람들은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식습관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마른 사람들은 왜소한 몸을 키우기 위해 대개 운동을 열심히 한다. 하지만 먹는 걸 힘들어한다. 또 본인은 벌크업을 위해 분명 많이 먹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총 칼로리를 계산해 보면 본인의 일일대사량을 초과하지 못한다. 이런 경우는 벌크업이 아닌 이상적인 '다이어트', 또는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우 평소 식단의 열랑 계산을 다시 할 필요가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초대사량에 따로 활동대사량을 더해야 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일일대사량이 구해지며, 여기에 추가 열랑를 섭취해야 증량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근육 1㎏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과 함께 7000~8000kcal정도의 잉여 에너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한 달에 1㎏의 근육량 증가를 목표로 한다면 일일대사량의 200~300kcal를 추가로 섭취해야 한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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