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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못 보는 푸바오, 5분 보려고 '6시간' 기다려" CNN도 주목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다음 달 중국으로 옮겨지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에 미국 CNN 방송도 놀랐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유채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강철원 사육사가 푸바오에게 당근 유채꽃다발을 선물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CNN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한국 최초의 '유명 인사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향하자 한국인들이 슬퍼하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푸바오는 2020년 태어난 이후 줄곧 한국 최고의 유명 인사 중 하나였다. 그의 열성적인 팬들은 에버랜드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 삶의 모든 이정표를 쫓아다녔다"면서 한국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인 푸바오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랑받는 이 자이언트 판다는 올해 4월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한국에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관람객들이 용인 에버랜드를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관람객들이 용인 에버랜드를 입장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어 CNN은 "푸바오가 일반에 공개된 마지막 일주일이었던 이달 초, 푸바오에 작별 인사를 하려 몰려든 방문객들은 이 유명 판다를 겨우 5분 남짓 보기 위해서 5∼6시간도 기꺼이 기다렸다"며 푸바오에 대한 한국인들의 사랑을 전했다.

아울러 "푸바오 담당 사육사 역시 SNS 스타"가 됐다며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강철원 사육사의 이야기도 덧붙였다.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지난 3일 오전 용인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낸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태어난 푸바오는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면서 특유의 귀여운 몸짓과 표정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푸바오는 다음 달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에 관한 국제 협약에 따라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에 이달 초 에버랜드에는 푸바오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려들면서 5분 관람을 위해 5시간가량의 기다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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