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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경기 30홀드 주인공 김상수 "KS 우승이 목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키음 히어로즈가 '지키는 야구'를 제대로 보였다. 키움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의 선제 3점 홈런과 제리 샌즈가 추가점을 이끄는 솔로포를 쳤다. 그리고 마운드에서는 '필승조'와 마무리가 변함 없이 제몫을 다했다.

선발 등판한 에릭 요키시에 이어 마운드를 넘겨 받은 조상우, 김상수, 한현희는 각각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모두 홀드를 추가했다.

오주원도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잘 잠궜다. 그리고 김상수는 의미있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날 홀드를 더해 시즌 30홀드째(2승 1패)를 올렸다. KBO리그 통산 5번째였고 최소 경기(47경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5년 안지만(은퇴, 당시 소속팀은 삼성 라이온즈)이 작성한 56경기였다.

김상수는 안지만과 비교해 9경기 일찍 30홀드 고지에 올랐다. 그는 LG전이 끝난 뒤 "내가 잘해 홀드를 쌓았다기 보다는 수비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소속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지난 2014년 한현희에 이어 히어로즈 소속 투수로는 두 번째로 30홀드를 달성했다.

그러면서 "장정석 감독이 등판 기회를 준 부분도 컸다"먀 "항상 무실점으로 막아내겠다고 다짐을 하고 마운드 위로 올라간다"고 말했다.

김상수는 평소 수첩을 자주 들여다 본다. 목표가 적혀있다. 그는 "1점대 평균자책점과 시즌 40홀드"라고 웃었다. 김상수는 "물론 그렇지만 주자 출루 허용을 줄이는 것과 볼넷 줄이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내가 가진 단점이 바로 이 두 가지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선수단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는 "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주장이 안 좋은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하지만 팀 선배와 후배 덕분에 나는 아직까지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웃었다.

그는 "선, 후배 모두 잘 따라줘 힘든 점은 거의 없다"고 했다. 올 시즌 뚜렷한 목표는 이미 세웠다. 김상수는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고 한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높이 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현희도 홀드 하나를 더해 개인 통산 100홀드 고지에 올랐다. KBO리그 통산 11번째 기록으로 KBO 기념상 시상 대상이 된다. 한현희는 336경기에서 100홀드를 기록해 역대 최소 경기 달성 기록 주인공도 됐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 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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